하얗게 밤을 불태웠어...

어제는 개꽐라가 되어서 집에 학생회실에 들어왔다. 오늘은 개교기념일이라 수업이 없었기 때문에 중대 의레기들끼리 간만에 개술먹는날로 정했다. 예과 이후로 자의적으로 꽐라되는 일이 잘 없었기 때문에 정말 흥해서 소맥을 달렸다. 귀소본능에 따라 집이 아닌 학생회실에서 잠을 자고 파워숙취로 하루를 시작했다.

가을하늘이 맑고 공활했다

흰제츠라고 합니다

집에서 잠자고 나서 주말에 질러버린 코트를 받으려 학교에 왔다가 간만에 태형이랑 점심 같이 먹었다. 학생회실에 계속 누워서 나매하다가 트위터하다가 페북하다가 기다리는데 택배가 안와ㅠㅠ 아저씨 목소리 듣고 싶었는데ㅠㅜㅠ 하여간 학생회실에 새식구가 생겼다. 저번에 자부자가 죽은 이후로 상심이 컸는데 우리 수준에 동물 기르는건 무리인 듯 싶어서 식물을 키우기 시작했다. 흰제츠라고 불리는 해바라기다. 얼마나 자랄 지 모르겠지만 하여간 계속 열심히 키워봐야지. 초록색 보면 너무 기분이 좋다 진짜.

다섯시 넘어서도 안오길래 원래 오늘로 잡혀있었던 나이키 위런서울 엑스포로 출발.

저런 언니들이랑 뛸 수만 있다면

근육 삽니다. 큰가슴근 삽니다. 연락점

매장 내부

후드가 부들부들하니 이뻤다

투명한 터치 디스플레이! 완전 신기함 ㅠ

전사지가 나오면 언니들이 티셔츠를 만들어 준다.

요렇게 넣고

대략 30초간 열을 가해주면 완성!

엑스포 참가자 확인하는 언니들이 이~뻐

쪽팔리게 사진도 찍고

8글자까지 쓸 수 있다

스카치 바람막이 이쁘더라.. 지갑 열릴 뻔 ㅠㅠ

이제 2주도 안남았다!

우리나라에 있는 나이키의 본진인 명동 나이키에서 위런서울 엑스포가 열리는데 일 300명씩 열흘간 진행된다고 한다. 택배수령을 하는 것보다 일찍 제품을 받을 수 있고 티셔츠 뒤에 원하는 문구를 새길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기 때문에 엑스포를 신청하였다. 덕후같이 '이보시오 의사양반'이라고 쓰는데 쪽팔려서 뒤질뻔 ㅠㅠㅠㅠ 하여간 쓱싹 새기고 신상 구경 좀 하다가 왔다. 매장에 있는 언니들이 러닝 팬츠 입고 다녀서 이뻐.. 아주 이뻐.. 하앍

집에 와서 수령한 물건들을 하나씩 꺼내보았다.

힙쌕. 스카치가 달려있다.

리플렛, 그룹확인표, 기록측정칩 등

역시나 예상했던 대로 여의도를 도는구나!

티셔츠 앞면 ㅋ 이쁘징 ㅋㅋ

6155번, 이건 랜덤인듯

뭐? 내...내가

비루한 착샷

사이즈는 딱 맞네 ㅎㅎ

등짝을 보자


나는 중간 출발 그룹인 Group B를 신청했다. 번호는 6155번. 뭔가 레어한 번호가 나오길 기대했지만 이건 그냥 랜덤인것 같았다. 위런서울 출발지가 광화문이고 도착지가 여의도라서 다음지도 굴려가면서 레이스 코스를 찾아보았는데 딱 내가 예상했던대로.. 훗 예전에 충정로에서 걸어온 적 있는데 대충 감이 잡힌다 ㅋㅋ

힙쌕은 나름대로 쓸만한데 나이키 상표 붙을 정도의 재질은 아닌 것 같다. 티셔츠는 L사이즈로 신청했더니 딱 맞는다. 좋다 ㅋ 이제 2주도 안남았네. 오늘도 불꽃러닝하러 나가봐야겠다.

오늘의 사진일기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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