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 한 해 열리는 음악 페스티벌을 센다면 이미 두 손, 두 발을 다 사용해도 모자랄 것이다. 이런 수많은 음악 페스티벌 중에서도 DJ가 중심이 되어 음악을 통해 관중을 움직이는 페스티벌은 바로 이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_World DJ Festival(이하 월디페)가 최고! DJ라고 하면 또 뗄레야 뗄 수 없는 것이 힙합 아니겠어? 이를 위해 올해로 7년 째 열리고 있는 월디페에는 다양한 힙합 크루가 함께 신나는 무대로 이 곳을 찾은 음악을 사랑하는 젊은이들의 몸과 마음을 불태우게 만들었다. 2013년 5월 17일, 양평 강상체육공원에서 열린 월디페의 힙합 스테이지 무대를 사진으로 만나보자!
5월은 축제의 계절! 취업스트레스에 찌든 학생들을 좋은 음악과 무대로 즐겁게 해주는 대학 축제 행사에서 더욱 커지는 언더그라운드 힙합 뮤지션들의 인기로 인해 그들의 무대를 점점 더 자주 볼 수 있게 되었다. 그 중에서도 국내 최고의 언더그라운드 힙합 레이블 하이라이트 레코즈_HI-LITE Records와 함께 광운대학교의 HOW Festival, 건양대학교의 ThanKYU Festival에 함께 할 수 있었다. 그 어떤 무대보다도 젊음의 열기가 느껴지는 대학 축제 공연의 모습을 사진으로 만나보자!
'Illionaire so ambitious', '2 Chainz & Rollies', 'Hulk', 'IONGIVAFUCK'
도끼와 더콰이엇의 새 믹스테잎 수록곡들을 들을 수 있었지!
왼팔에 일리네어 타투가 뙇!!
도끼_Dok2와
더 콰이엇_The Quiett의 무대가 이어지고,
'Came from the bottom'도 들을 수 있었고!
'It's Gon' shine', 'I'm ILL'까지!!
'Hotter than the summer'도 빠질 수 없고!
정말 일리네어의 인기는 대단해 ㅠㅠㅠㅠㅠ
'훔쳐', 'Illionaire Gang', 'Profile'로 무대를 마무리했다.
등장 순서대로 Prefix Asia, OLLTII, Crush, ELO, Lydia, Crucial Star, Jerry.k, TakeOne, Ugly Duck, 깐모, 깔창, Andup, Geeks, J-Tong, Gambler Crew, Fusion MC, DJ Wegun, 화나, Huckleberry P, Paloalto, Okasian, B-Free, Reddy, Beatbox DG, Beenzino, Dok2, The Quiett 등 수많은 뮤지션과 비보이, 디제이 등이 나와 힙합이 가진 매력을 마음껏 보여주는 멋진 행사가 되었다. 언더그라운드의 뮤지션들이 한 데 뭉쳐 이렇게 큰 공연을 했던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정말 오랜만에 멋진 공연을 볼 수 있게 되었다. 뮤지션 모두가 오늘 만을 위해 특별히 신곡을 처음 라이브로 들려주기도 하고, 새로운 콜라보레이션과 독특한 무대 구성 등 오지 않았으면 후회했을 뻔한 무대들이 많았다고 ㅋㅋㅋ
장장 5시간에 걸쳐 계속되는 공연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지치지않고 끝까지 남아 열정적으로 공연을 즐기는 관객들이 많아 놀라웠다. 과정상의 여러가지 문제로 인해 공연 시작시간이 늦어진 점은 조금 아쉽지만 다들 공연에 대한 좋은 기억만 가지고 내 사진을 볼 수 있었으면 ㅠㅠ 이런 콘서트에 큰 안전사고 없이 끝난 것이 다행이지만 밀려드는 인파에 정말 위험해 보였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으니까 ㅠㅠ
한국힙합이 질적, 양적으로 성장하는 것들을 눈으로 볼 수 있었던 즐거웠던 공연, 'AFO Festival'! 앞으로도 공연장에 찾아와서 살아있는 진짜 힙합을 즐겨주시길!
앞으로더 더 멋진 공연 보여주시길 바랍니다! 모든 뮤지션, 스탭, 관객분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MC 허클베리 피_Huckleberry P와 프로듀서 소울 피쉬_Soul Fish가 함께 하는 팀, 피노다인_Pinodyne의 두 번째 정규 앨범 [피노키오_PINOcchio] 의 앨범 발매를 4일 앞두고, 홍대에 위치한 1984에서 그들의 음악을 먼저 들어보며 음악에 관한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는 음감회가 열렸다. 2013년 3월 30일에 열린, Pinodyne [PINOcchio] Music & Talk를 찾아가 보았다.
SNS를 통해 전해졌던 뮤지션들의 감상평!
피노다인은 이번 [피노키오] 앨범 발매를 앞두고 뮤지션과 지인들에게 먼저 음원을 배포하였는데(나도 받았지 후후....), 이 음원을 받은 사람들이 하나같이 SNS를 통해 온갖 찬사와 각자가 생각하는 베스트 트랙을 꼽기도 하면서 수많은 사람들의 앨범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었다. 일단 지금은 사진을 되짚어보고, 앨범에 대한 감상은 나중에 살펴보도록 하실까.
먼저 피노다인이 처음 만났던 때를 회상하면서 음감회를 시작하였다.
어떤 앨범보다도 우여곡절이 많았던 이번 앨범의 제작과정을 말하면서,
PINO가 들어간 앨범 이름을 지어야겠다고 생각해서.... 앨범이 [스피노자]가 될 뻔 했다고...
[피노키오]의 의미는 바로 음반을 듣는 사람들이 바로 피노키오라고! 진짜 인간이 됩시다 ㅋㅋ
오늘 전체적인 사운드 엔지니어링을 담당해주신 소리헤다!
오늘 음감회를 찾아준 사람들에게는 무료 음료가 제공되기도!
약 50여명이 참여할 수 있는 이번 음감회는 1984 역사상 가장 빨리 매진이 되었다고.
오늘의 주인공인 허클베리피!
그리고 소울피쉬!
첫 트랙인 'Chapter 2. 다음 장으로'부터 천천히 들어보면서 각 곡의 의미와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어볼 수 있었는데
'걸리버 여행기'는 원래 피쳐링을 맡았던 아티스트가 녹음 당일날 취소를 하였다고 ㅠㅠㅠ
'톰 소여의 모험'의 허클베리핀 캐릭터를 주제로 한 '허클베리핀의 모험'이라는 곡
그리고 '오후 두 시'라는 현실적인 이야기들로 감정의 부침을 조절하는 것이 돋보였다 +_+
특히나 이 곡에서는 B-Free와 Paloalto가 정확한 가사표현을 해주어서 너무나도 감사했다고!
말 그대로 일확천금을 노리는 이야기를 담은 'The Lotto'에는 DJ 짱가의 스크래치가!
음감회를 도와주신 하이라이트 레코즈의 지민구 실장님!
미리 나눠준 가사를 보면서 음악에 더욱 집중할 수 있었고!
음악을 듣는 관객들도 엄청 집중해서 듣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샛별과 Kuan의 목소리가 곡의 분위기를 제대로 표현해 준 '손만 잡고 잘게' ㅋㅋ
또 허클베리피 본인의 이야기가 가장 짙게 묻어있는 '쓰다'라는 곡도
'벽'에서는 오늘 음감회를 찾아준 VEN의 보컬이 곡을 빛내주었고!
끝까지 수고많으셨던 헤다형!
이렇게 따뜻한 공간속에서 뮤지션과 리스너가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던거지!
'RE:허풍쟁이'에서는 기존의 '허풍쟁이'에서 들려주었던 곡의 느낌을 180도 돌려놓았고
모두에게 희망을 주고 또 뮤지션 본인도 위로 받을 수 있었던 곡인 'pAin'도!
마지막 곡으로는 같은 팀인 소울피쉬와 팬들에게 보내는 메시지인 '고마워서'를!
모든 곡을 들은 후에는 Q&A시간을 가지기도 했고!
음감회를 찾은 팬들은 각자의 베스트 트랙을 골라주기도!
그리고 피노다인에게 보내는 응원의 메시지도 빼놓지 않았다고 ㅋ
그리고 싸인을 받고 함께 사진도 찍을 수 있었지 ㅋㅋ
알다시피 오늘은 HI-LITE Records와 1984, 양 측의 지원을 받아 오늘 자유롭게 사진도 찍으면서 음감회에 참여할 수 있었는데, 덕분에 좀 더 음악에 집중할 수 있기도 했다.
'분신' 하이라이트 영상(허클베리피 단독콘서트 '분신' 하이라이트 영상 작업기)을 보면 알겠지만, [피노키오]는 지난 겨울 발매하기로 하였으나 진행 과정 상 여러가지 문제들로 인해 수차례 연기가 되었고, 결국 4월 2일에 발매가 되는 것으로 정해졌다. [피노키오]에서는 앨범 곳곳에 숨어있는 깨알같은 재미가 있는데, 과거에 본인이 썼던 가사를 재인용해서 또 다른 랩을 만들기도 하고, 여러 동화에서 따온 제목 아래에 숨겨진 우리 인생과 현실을 비추어 투영하기도 하였는데 이 것은 '걸리버 여행기 pt.1' 이나 '허클베리핀의 모험' 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피노다인이 던지는 메시지는 때로는 유쾌하고 때로는 씁쓸하기도 한데, 이를 한 앨범에서 큰 파장의 곡선으로 보여주기 위해 트랙 배치에 유심히 신경썼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나, 허클베리피 본인의 실화를 가장 정직하고 담담하게 담은 '쓰다' 와 형제 간의 관계에서 동생이 가질 수 있는 감정을 그린 '벽' , 이전 [PINOvation] 앨범의 수록곡인 '허풍쟁이' 의 이면을 담은 노래인 'RE:허풍쟁이' 에서 이 앨범의 가장 큰 감정선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하이라이트 레코즈의 Paloalto, B-Free, Evo, Soul One을 비롯하여 Jerry.k, Nusoul, Koonta, Kuan, 샛별, VEN, Crucial Star, junggigo, Soulman과 같은 언더그라운드의 다양한 뮤지션들이 앨범에 참여해 주었고, 또 허클베리피가 우연한 기회로 알게 되어 친해진 뮤지션인 김사랑 의 피쳐링이 담겨져 있기도 한 이번 앨범 [피노키오]는 각각의 곡에서 그 뮤지션이 보여줄 수 있는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 같다.
포스팅 보니까 얼른 듣고 싶지? ㅋㅋㅋ 앞서 내가 트위터에서 얘기했듯이 이 앨범 만큼은 꼭 다른 사람한테 선물하고 싶은 느낌이 들었다. 발매 이후 앨범을 들을 때 가사집과 함께 여러번 돌려 들어 그 곡이 담고 있는 메시지에 주목하면서 들으시면 그 느낌이 더욱 배가 될 듯 하다! 곡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블럭님의 블로그(http://eveningtheatre.com/2013/03/31/38/)에 있으니 이것도 꼭 체크하시고~ ㅋㅋ
앨범 준비하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5월 4일 롤링홀에서 열리게 될 쇼케이스도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피노키오] 꼭 대박나시길~!
[EVENT]
Pinodyne [PINOcchio] CD
Pinodyne의 새 앨범, [PINOcchio]에 대한
기대평을 댓글로 남겨주세요!
추첨을 통해
Pinodyne [PINOcchio] 사인 CD (1명)
를 드립니다.
참여방법: 본 포스팅 댓글로 '기대평 / 이메일 / 트위터' 순서로 적어주세요.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비밀글로 적어주세요!)
(예: 피노다인 새 앨범 얼른 듣고 싶어요! / abcd@efg.com / @etchforte)
참여기간: 2013년 3월 31일 ~ 2013년 4월 3일
당첨자 발표: 2013년 4월 4일 (본 포스팅과 트위터(@etchforte), 이메일을 통해 공지)
얼마 전 성황리에 단독콘서트를 개최한 팔로알토_Paloalto, 허클베리피_Huckleberry P, 제리케이_Jerry.k가 그 날의 즐거움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합동콘서트를 라이브 밴드셋과 함께 준비하였다. 팔로알토는 프로듀서 211과 함께 하는 프로젝트팀 론리하츠클럽_Lonely Hearts Club, 허클베리피는 소울피쉬와 함께 하는 피노다인_Pinodyne, 그리고 제리케이는 밴드 에보니힐_Ebonyhill과 함께 하는 다양하고 생동감있는 무대를 준비했다고 하는데, 흔히 줄여 '론리피노케이' 콘서트라고 팬들이 줄여 말하기도 했던 그들의 무대를 보기 위해 2013년 3월 1일 삼일절에 홍대 클럽 크랙으로 찾아가보았다.
론리피노케이 콘서트가 열린 클럽 크랙!
ㅋㅋㅋ 이번 콘서트의 티켓도 내가 만들었지 ㅋㅋㅋ
오프닝은 오케이션_Okasian의 무대로 시작!
소문내문내문내문내문내 서울!
그리고 '가는길이야' 두 곡을 들려주었다!
아오... 간지... ㅋㅋ
다음은 비프리!
2집 '희망'의 첫번째 곡, 'Talk to me'로 시작해서,
멋진 코트를 입었지만... 좀 작아서 불편했다고 ㅋㅋㅋ
다음으로는 분위기 있게 'Anything'을 들을 수 있었다 ㅋㅋ
첫번째로 등장한 팔로알토와 베테랑 밴드가 'Dreamer'로 무대를 시작!
오늘 보컬을 맡아준 소울원!
드럼에는 킬라송!
기타에는 오준영! 형 오랜만이에요~
론리하츠클럽의 211까지!
삼일절을 맞아 태극기를 두르고는 멋진 무대를 만들어 갔다.
멋의 소용돌이! ㅋㅋㅋ
다음 곡으로는 Evo와 Okasian이 함께 하는 '깃털'!
Evo형도 오랜만에 뵙네요! ㅋ
그렇게 라이브 밴드와 함께 하는 색다른 공연의 맛을 느끼게 해주었지!
Evo와 함께 '참견말어', 'Do It Like Us'를!
찾아와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는!
얼마 전 발매된 싱글 'Sunshine Seoul'! 인트로 부분이 라이브로 연주될 때에는 소름이~
그래 나는 밝혀, 밝혀 HI-LITE!
뒤에 걸어놓은 태극기가 정말 멋지다!
DJ 짱가!
계속해서 'Stay Strong', 'Positive Vibes'를 들을 수 있었고,
헉피와 비프리와 함께 'Loco 2'로 신나게 놀고는 바로 피노다인의 무대로 이어졌다.
정말 오랜만에 허클베리피가 아니라 피노다인으로 인사드린다는 말을.
하일라잇사인졉! ㅋㅋ 헉피형 손은 딱 저 모양으로 생긴 것 같단 말이지 ㅋㅋ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허풍쟁이'와 같은 기존 곡들을 밴드셋으로 새롭게 들을 수 있었고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즐기면서 살자는 뜻을 담은 신곡 '허클베리핀의 모험'과
공연 이틀전에 발매했던 싱글 '캥거루'도 들을 수 있었지!
피노다인의 프로듀서, 소울피쉬!
'클로버'로 다시 방방 뛰게 만들고는,
'Music Makes Me High'까지!!
묵묵히 건반을 연주하던 소울 피쉬의 목소리도 들을 수 있었는데 ㅋㅋㅋㅋ
그렇게 피노다인의 무대가 끝나고, 다음 차례가 찾아왔다.
바로 제리케이와 에보니힐이 함께 만드는 무대.
오늘 찾아온 관객들을 절대 잊지 않겠다고 말하는 제리케이!
일부 관객들에게는 깜짝 선물로 CD를 드리기도 했다고! ㅋㅋ
'Nobody but me'와 '나란 남자'로 무대를 찢어놓고는,
에보니힐의 보컬 김혜빈과 함께 하는 'Dreamer'와 '월요병'
'Dreamer'는 여성 보컬과 함께 편곡된 것도 좋더라구 ㅋㅋ
에보니힐의 김혜빈님! ㅋㅋ
곧 발매될 '연애담2 EP'에 수록될 '흔해'라는 곡을 들을 수 있었는데, 얼마나 공감가던지 ㅠㅠㅠㅠ
어글리덕_Ugly Duck과
테이크원_TakeOne이 함께 하는,
'증명'을 들을 수 있었지 ㅋㅋㅋ
ㅋㅋㅋ 역시 젊은피라 분위기 최고 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세 사람이 함께 멋진 무대를 만들어 내고,
론리피노케이가 함께 무대에 섰다.
오늘 찾아온 관객들에게 TSL 의류를 선물로 나눠주기도 하고!
론! 리! 하! 츠! 클! 럽!
제! 리! 케! 이!
피! 노! 다! 인!
에보니힐의 노래 'Lip'을 들을 수 있었는데 아주 섹시.... ㅋㅋ
춤추는 헉피 ㅋㅋㅋ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도 밴드 연주와 함께 들을 수 있었다.
제리케이의 트루셀프 쇼케이스 때 듣지 못했던 'We All Made Us'의 팔로알토 verse를 들을 수 있었지!
공연 당일이 삼일절이니만큼 이날은 또 독특한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었는데, 팔로알토의 팬클럽 '항공모함'에서 준비한 미니 태극기와 태극기 모양 선글라스! ㅋㅋㅋ 곧 HI-LITE와 제리케이의 유튜브 공식 계정에서 공개될 나의 영상에는 공연을 찾은 수많은 관객들이 함께 태극기를 흔들면서 노래를 따라 부르는 멋진 장면이 포함되어 있으니까 기대하시길 ㅋㅋㅋ
긴 겨울을 이겨내고 봄의 시작을 알리는 론리피노케이 콘서트, 올 한해 더 멋진 앨범과 공연으로 찾아볼 수 있길! 론리하츠클럽, 피노다인, 제리케이의 새 앨범을 기대합니다~
허클베리피 단독공연 '분신'은 준비과정에서부터 엄청나게 많은 손길이 들어갔다. 온더마이크가 끝나고 뒤풀이 자리에서 헉피형과 말을 트고, 처음 공연 스탭 제안을 받았다. 나도 워낙 기대하는 공연이라 별다른 고민없이 스탭으로 가겠노라 약속하고, 이후 공연을 1주일 정도 앞둔 상태에서 헉피형과 함께 세트리스트를 체크하고, 공연 때 입을 티셔츠도 함께 힘을 합쳐 만들었다. '분신'이라는 컨셉이 공개된 이후 한창 이런저런 스마트폰 배경화면을 만들고 있던 차에, 하이라이트 레코즈 로고를 불태우면 재밌겠다 싶어서 만들었던 이미지가 헉피형 눈에 띄었고, 이를 티셔츠로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떻겠냐는 말이 나왔다. 물론 나는 당연히 오케이.
이렇게 로고를 포토샵으로 문지르고 거기에 화염과 같은 연기 효과와 컬러링을 입혔는데, 본 공연에서 정말 멋지게 입고 등장하셔서 그 기분도 엄청 좋았고.. 결국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허클베리피 분신 버젼의 로고 티셔츠가 탄생했던 것이지 ㅋㅋㅋㅋㅋㅋ
뭐 이 작업부터 시작해서 헉피형과 많은 피드백을 주고 받았고, 공연 당일에도 나와 민구형 aka Mang9bass, 인스피_IPTC가 각각 앵글을 하나씩 맡아서 미리 정해둔 곡들에 대한 영상을 촬영하였고, 이 영상을 취합한 것과 현장의 라이브 사운드를 녹음한 오디오 파일이 나한테 전달되었고 1월 말~2월 초에 계속 편집을 진행하였던 것 같다.
1차 영상의 경우 앞 1분 가량 인트로가 나오는데, 이는 실제 공연 당일 날 헉피형을 만나서 짐을 싣고 짱가형 차를 타고 공연장으로 떠나는 모습을 그대로(사실 조금 연출이 있었...ㅋ) 보여주려고 했다. 이는 헉피형의 아이디어 였고, 어떻게 하면 속도감있게 편집할 수 있을까 하다가 기존에 발표했던 노래 중에 '남자의 자격'의 비트에 맞춰 편집하면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딱 '헉피~'하고 샤라웃하는 부분에서 헉피형을 만나는 장면도 재밌었고 ㅋㅋㅋ 사실 사람 만날 때마다 불로 활활 타오르는 것도 생각해봤는데... 지금 생각하면 안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ㅋㅋ
1차 영상의 주제는 분신 영상 시리즈의 '시작'임을 알려주려고 했었고, 이는 진짜 공연 순서 중 가장 앞부분인 4곡, 'Hello World', 'More than a Dream', 'My Life So Bright', 'Sprinkler Music'을 끊지 않고 담았다. 그리고 마지막 쿠키씬은 공연 시작 전의 헉피형의 재밌는 모습을 담았다.
1차 영상 공개 4일 후 나왔던 2차 영상은, 설연휴가 시작되는 토요일이라 귀향길에 보시라는 의미로 공개했는데 ㅋㅋㅋ 이 영상에서부터 바로 인터뷰 씬이 들어갔다.
인터뷰씬의 경우 쉬는 날, 게다가 눈이 펑펑 오는 날임에도 단지 우리들을 위해 문을 열어서 인터뷰 장소를 협찬해주신 1984의 용훈이형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ㅠㅠㅠㅠ 그리고 멀티앵글로 찍고 싶어 카메라가 필요했었는데, 이를 도와주러 눈 오는 날 홍대까지 걸음했던 최희재 양에게도 감사의 말을 ㅠㅠㅠㅜㅜㅜㅜㅜ 덕분에 측면 앵글이 너무 예쁘게 나온 것 같다 ㅠㅠㅠ 헉피형도 이 날 아마 다른 방송 촬영이 있어서 거의 녹초가 된 상태로 1984에 도착했는데, 질문에 솔직하고 진지한 자세로 답변해주어서 예상 녹화시간보다 엄청나게 길어졌..... ㅋㅋㅋ 어쨌든 감사합니다 형 ㅋㅋㅋㅋ
인터뷰의 주제는 '분신 이전부터 분신 당일날의 생각'을 담으려고 했었고, 뮤지션들이 트위터 상에서 흔히 진행하는 질문 및 답변 시간을 실제 헉피형의 얼굴이 담긴 영상으로 만나는 게 더욱 피부에 와닿을 것 같아서 인터뷰를 준비했다.
이후 자연스럽게 공연 내용 중 'My Piano', 'Love is Pain', 'Good Night',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를 이어 붙였는데, 헉피형이 가진 다양한 감성을 보여줄 수 있는 영상이 되지 않았나 싶다. 특히나, 'Love is Pain'에서는 허클베리피의 노래도 들을 수 있었고 ㅋㅋㅋㅋ
한 가지 아쉬웠던 것은 '누구종'을 새롭게 연출하기 위해 에미넴의 'Stan'의 반주에 맞춰 불렀는데, 이게 유튜브 상에서 문제가 되어서 모바일로 볼 수 없게 되었다는 ㅠㅠㅜㅠㅠㅠㅠㅠ 그러니까 여러분들이 열심히 봐 주셔야 돼요... ㅋㅋ
3차 영상은 컨셉이 정말 알기 쉬웠을 듯 ㅋㅋ 허클베리 피와 그 주변 인물들, 그리고 그 사람들과 함께 하는 무대를 담으려고 했다. 인터뷰에서도 피쳐링 게스트와 올티, 소울피쉬에 대한 질문이 주를 이뤘고, 영상에서는 삭제되었지만 '같이 작업해보고 싶은 뮤지션이 있나요?'라는 질문도 있었다. 근데 '피노다인 2집에서 모두 작업해봤다!!'라는 말씀을 ㅋㅋㅋㅋ 아 기대돼 ㅋㅋㅋㅋㅋ 소울피쉬형에 대한 질문에 약 5초 가량 생각하는 부분이 있는데, 진짜 그 5초 동안 헉피형에게 소울피쉬형의 존재는 엄청나구나....라는 걸 느꼈다.
공연에서는 앞서 말했듯 게스트와 함께 하는 무대를 골랐는데, 수다형과 함께 한 'You Don't Know', 쌈스타와 함께 한 'History is made at night', 제리케이형과 함께 하는 'Man In Black Remix'를 담았다. 특히나 'History is made at night'은 노래의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담았는데, 지금 봐도 소름돋아..... 마지막 앵글이 너무 멋있다 진짜 ㅠㅠㅠㅠ
마지막으로 공개된 4차 영상은 '분신' 이후의 계획들과 피노다인의 새 앨범, 앞으로 만날 수 있는 것들에 대한 인터뷰 질문이 주를 이뤘고, 이를 통해 사람들이 다음 공연을 더욱 기대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질문을 준비했다. 허허 뭐 내 계획이 성공했나? ㅋㅋ
공연은 아무래도 마지막이니 만큼 엄청 달리는 곡들만 준비했는데 'PTF', 'Music Makes Me High', 'Rap Badr Hari'가 수록되어 있다. 영상은 4편을 합쳐 40분도 안되지만, 진짜 이건 3시간이 넘어가는 공연의 마지막 부분이라 라이브에서 엄청 지친 모습도 보이기도 했고... 이걸 전부 다 공개하는 게 맞는 건가 해서... 헉피형한테 '이렇게 저렇게 편집할까요?'라고 물어봤지만 형은 '어차피 공연은 끝났고, 내가 라이브를 잘했던 못했던 그건 있는 대로 보여주는 것이 맞다'는 식으로 말씀하셨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흐어 감동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그냥 끝내기 아쉬워서 가장 마지막 부분에서는 '헉피가 팬들한테 하는 말'로 끝맺음 했고, 말이 종결어미로 끝나지 않게 해서 조금 더 여운이 있게 만든 것도 있다 ㅋㅋㅋ
뭐 영상 하나하나의 컨셉은 이런 것이었고, 마지막으로 기술적인 부분으로는 내가 늘 나의 영상에서 만들고있는 타이틀을 각 곡마다 만들었다는 게 특이점이라면 특이점인데, 내가 즐겨쓰는 폰트 중에서 각 곡의 느낌에 맞는 폰트를 골라 배치하면서 타이포그래피를 시도하였다.
곡의 느낌과 최대한 비슷하게, 혹은 패러디나 위트를 살려서 표현하기도 했는데, 이것이 나름 깨알같은 재미가 있지 않았나 싶다 ㅋㅋㅋ
그리고 사운드에 대한 유튜브 댓글을 보았는데, 일차적으로 마이크 레코딩 사운드를 크게 잡았고, 그다음 내 마이크, 혹은 민구형 마이크에 담긴 관객들의 목소리를 볼륨을 줄여 깔아놓은 것이라 관객들의 반응이 왜 이렇게 적냐는 반응이 있을 수밖에 ㅋㅋㅋ 하지만 나는 오히려 라이브가 제대로 들리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렇게 만든 것임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ㅋㅋ
뭐.... 그렇습니다.... 국내에서 이렇게 만든 공연 하이라이트 영상이 또 있겠나 싶은데... 하여간 제가 엄청나게 귀찮으셨을텐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절 믿고 지원해주신 하이라이트 레코즈 팔로알토형, 민구형, 그리고 주인공 헉피형께 감사드리면서 작업기를 마칩니다! ㅋㅋ
간만에 하이라이트 레코즈_HI-LITE Records 멤버들이 총출동하는 공연이 열렸다! 현대자동차의 PYL 캠페인에 맞춰 열린 공연, BURNING NIGHT_버닝나이트가 바로 그 것! 사전 신청을 통해 선발된 당첨자와 현대자동차 동호인에게만 특별히 입장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기 때문에 기존 힙합팬들은 더욱 더 가고 싶어했을 공연! 오늘도 멋진 사진과 영상을 남기러 2013년 2월 15일, 불타는 금요일밤에 상상마당 라이브홀로 향했다.
현대 로고보다 더 눈에 들어온 건.... 씨스타..... 하앍
첫 설명부터 드립이라 죄송합니다! 오늘의 공연 Burning Night!
공연장 앞에 놓여진 판넬에 메시지를 적으면 선물도 준다고!
역시... 무대장치도 멋있고 ㅠㅠ 오늘 공연 기대된다잉!
공연장을 찾은 모든 손님들에게 증정된 선물!
공연 시작 전 이렇게 단체샷도 남기고!
세트리스트도 점검 해 보고~
가족같은 할랕 ㅋㅋ 훈훈하다 ㅋㅋ (사실은 짱가형 놀리고 있음)
스크린 뒤에서 무대를 준비하는 두 사람은...?
더블덱의 무대로 공연의 막이 올랐다!
훈남 비트박서 TKO와
DJ 짱가로 이루어진 Double Deck!!
공연 분위기가 슬슬 달아오르는데!
두 사람이 함께 하는 시너지가 ㅎㄷㄷ
그렇게 무대가 뜨겁게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가장 먼저 무대에 오른 건 허클베리 피 _Huckleberry P!
그리고 비프리_B-Free!
'Body Movin' 시작부터 신나는구만 ㅋㅋㅋ
지금 쉴 새 없어 ㅋㅋ 계속 놀자고 ㅋㅋ
'High Life'가 끝나고 'Where U At' 리믹스에 맞춰 등장한 것은
바로 팔로알토_Paloalto!!!!
아 이게 얼마만의 팔로형 정면샷인가 ㅠㅠ
그렇게 비프리와 팔로알토가 무대를 뒤흔들어 놓았다!! 초반부터 빡세 ㅋㅋㅋㅋ
언제나 DJ 짱가는 우리 뒤에서 멋진 음악을 들려주고 있었고
팔로알토가 혼자 무대에 섰다.
또 다른 힙합의 매력을 보여주기 위해 고른 노래는,
오오 뭔가 성스럽다 이거 ㅋㅋ
'3호선 매봉역'도 오랜만에 라이브로 들을 수 있었고!
음악에 흠뻑 빠진 팔로알토!
그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음악을 들려주시고는
다음 노래는 'I Feel Love'
모두 L 자를 머리위로!!
다음곡은 Evo와 함께하는 '참견말어'
하일라잇 사인졉!!
이어서 들을 수 있던 것은 'Do It Like Us'
Soul Fish와 Evo의 이름으로 발표했던 'Feels Good'과
다음으로는 Evo의 'Go'를 들을 수 있었다!
그리고 잠깐의 홍보시간을 가졌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현대자동차 사랑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라고 쓴 사람들에게 헤드폰 선물을!!
아 좋겠다 ㅠㅠㅠㅠ 나도 쓸 걸 그랬나..... (염치less)
계속되는 팔로알토와 이보의 무대!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이 곳, 'Seoul'을 노래하고
모두의 기억에 남을만한 밤을 만들고 있었지!
그리고 '깃털'을 부르기 위해 나온 사람은... 누군지 알겠지?
바로 오케이션_Okasian!!
오늘은 '탑승수속' 수록곡을 많이 들을 수 있었는데!
'All In'을 부르기 위해 다시 올라온 비프리!
일명 헬스장춤이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오케이션도 멋진 무대를 만들어냈다!
비프리와 함께하는 'Flashy', 'Do That', 'Let It Show'를 연속으로!
오늘도 하이라이트 로고 비니를 쓰고 올라온 비프리!
ㅋㅋㅋ 이거 일부러 내 카메라 보신 것 같은데? ㅋㅋㅋ
그리고 다시 한 번 무대에 올라온 이 사람은!
바로 헉피!!
'Man In Black'에서부터
'Rap Badr Hari'까지 무대를 뒤흔들어 놓았지!!
다시 한 번 하일라잇 사인졉!!!
관객과 가까이서 함께 호흡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고
잠깐 쉬어가는 시간으로,
공연 입장 시에 포토월에서 기념사진을 찍은 5명에게 헤드폰 선물을!
축하드립니다~~~~
아니 근데 이게 누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해냈다 해냈어 항공모하머가 해냈어
기념사진들은 이렇게 인원수에 맞춰 인화까지 해주는 센스!!
다시 무대에서 헉피는 힙합 공연이 처음인 사람들에게 힙합의 매력이 무엇인 지 보여줬지!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부터
'클로버'로 사람들이 방방 뛰게 만들고서는,
비프리와 팔로알토, 헉피가 함께하는 'Loco 2'!!!!!!!
돈멬미택마셜토팬멬미택마피싿
헉피와 팔로알토!
그렇게 셋이 함께 하는 무대가 끝나고,
마지막 곡으로는 팔로알토의 'Positive Vibes'
하이라이트 멤버 모두가 함께 공연의 마지막을 즐겼다 ㅋㅋ
공연을 기획하느라 정말 수고 많으셨던 민구형 aka Mang9bass!!
Microphone!! 헉피형의 티셔츠자랑 ㅋㅋ
사실 버닝나이트는 현대자동차가 주최하였기 때문에 입장하기 위해서는 따로 사전신청을 통해 추첨된 사람들만 입장할 수 있었고, 또한 힙합을 잘 모르는 현대자동차 동호인이 많이 찾아주었던 공연이라 어색할 수도 있었던 공연이었지만 하이라이트 레코즈는 공연장의 누구 하나도 빠지지 않고 힙합의 매력에 푹 빠지게 만들었다. 사실 사진을 찍는 나로서도 이곳저곳 다양한 앵글로 촬영할 수 있어서 편한 점이 많기도 했고 ㅋㅋㅋㅋ
공연장을 찾아온 사람들에게 초코렛, 음료수와 수건, 야광봉 등의 선물을 준비한 것도 그렇고, 입구에서 촬영한 기념사진을 인화해서 공연이 끝난 후 가져갈 수 있도록 배려한 현대자동차의 센스도 완전 굿!! 앞으로 또 이런 공연을 많이 만들어 주었으면 좋겠다~!
Simon D., Paloalto, B-Free, Huckleberry P, Rude Paper, Deepflow, Wutan, Rocky L, VEN, 샛별, Junggigo, illtong 등 내로라하는 힙합 뮤지션들과 덥스텝을 주로 다루는 DJ TEAMBONER, LORIETT이 함께하는 새로운 콘서트, BOOMBAP_붐뱁이 시작되었다. 설날 연휴를 앞둔 2013년 2월 8일, 불타는 금요일밤을 진짜 음악과 함께 즐기기 위해 찾아온 사람들과 함께 붐뱁이 열리는 홍대 V-Hall로 찾아가 보았다.
도착했을 때 리허설 중인 일통을 만날 수 있었다!
DJ 부스에서는 연신 음악이 돌아가고 있었고!
붐뱁의 포스터! 오늘 라인업 빵빵한데 ㅋㅋㅋ
DJ TEAMBONER의 스피닝으로 무대가 시작!
DJ Bary Onyx, DJ Ulmeyda로 구성된 TeamBoner!
DJ Bary Onyx, DJ Ulmeyda로 구성된 TeamBoner의 디제잉으로 시작된 붐뱁의 무대가 서서히 달아오를 때 쯤 첫 팀이 등장!!
이번 공연을 처음 무대로 첫 발걸음을 내딛은 공연, 붐뱁은 수많은 뮤지션이 함께 하는 공연인지라 여러가지 취향을 가진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기도 했었지만, 그와 마찬가지로 공연을 가장 좋아할만한 타겟층을 적절히 잡지 못했다는 점이 느껴졌다. 물론, 여러 장르의 뮤지션을 한 자리로 모르겠다는 의도는 충분히 좋았지만, 이 둘의 융합(?)을 위해서는 앞으로 계속되는 공연에서 점점 보완해나가야 되겠다는 생각도 든다 ㅋ 또 공연 외적으로 안타까웠던 것은 그 놈의 쇼미더머니..... 빌어먹을 쇼미더머니 때문에 너무 많은 방송 장비가 동원된 점이나, 공연이나 음악 자체보다는 보여주기 위한 것들에 집중한 스탭들의 태도에 조금은 짜증이 나기도 했는데.. 뭐 개인적인 소견이니까 오해하지 마시길.. ㅋㅋ 다음부터는 그럴리 없겠지?
좋았던 점은, 여러 장르의 융합을 표명했듯이 R&B 뮤지션인 정기고와 샛별의 무대, 그리고 다양한 힙합 크루의 무대와 하이브리드적인 음악을 선보이는 그룹인 루드페이퍼_Rude Paper의 무대를 모두 볼 수 있었던 것! 레게 보컬인 쿤타_Koonta와 힙합을 중심으로 여러 장르를 넘나드는 프로듀서 리얼드리머_RealDreamer가 함께 하는 루드페이퍼의 무대는 관객들에게 엄청난 에너지를 가져다 주었다! 정말 이런 팀이 나와준 게 천만 다행일거라 생각됐지 ㅋㅋ
뭐 첫술에 배부를리야 없겠지만, 앞으로가 더 기대가 되는 공연이니까 ㅋㅋㅋ 나 뿐만 아니라 무대를 찾은 여러 사람들의 피드백을 받아 꾸준하고 멋진 발걸음을 계속 보여주길 빈다! 붐뱁의 다음 공연에는 더 즐겁고 신나는 무대를 만날 수 있길!
마야인들이 예언하길 지구가 멸망하는 날이라고 말했던 2012년 12월 21일. 한국 언더그라운드 힙합씬을 이끌어나가는 하이라이트 레코즈_HI-LITE RECORDS가 주최하는 연말 파티가 열렸다! 홍대 클럽 NAKED에서 열린 이번 파티는 내가 얼떨결에 포스터도 만들고(HI-LITE Year-end Party Poster) 현장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기 위해 촬영까지 맡았는데, 하이라이트 소속 뮤지션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거의 모든 힙합 뮤지션들이 총출동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을 볼 수 있었다. 그럼 사진으로 만나보실까! ㅋㅋ
파티가 열린 클럽 네이키드
최근 첫 정규 앨범 '탑승수속'을 발표한 Okasian!
파티에 앞서 간단한 이야기가 오가고
하이라이트를 이끌어 나가는 전알토 형님
그리고 DJ 짱가옵하
10시가 되자 사람들이 입장하고
헉피형은 미리 만취 ㅋㅋㅋㅋㅋ
모히칸과 맨발!! 제이통
정규야 자라라 화지팅!!
하이라이트 밍구형!!
TKO와 짱가, 더블덱의 신나는 공연이 이어지고
헉피는 그 자리에서 TKO의 비트박스에 맞춰 프리스타일을!
소문내문내문내문내 쏘
EachONE!
Jerry.k!
Mr. Gordo!
엄청나게 많은 동료 뮤지션들이 찾아주었다!
ADV!
시간 지나 먼지 덮인 많은 기억, 시간 지나면서 내 몸에 쌓인 독
어글리 고블린, 화나!
Evo 형은 하늘에 마법을 부리고!
45RPM 형들이다!!
쿠마파크의 한승민님!
'김봉현의 힙합초대석'에서 찰진드립을 맡고 있는 기린!
사진 보면 어떤 분위긴지 알겠지? ㅋㅋㅋ
빈지노와 이센스가 디제이 부스 안에!
아오 분위기 개쩔었다고!! ㅋㅋㅋ 그래서 영상은 실패..
팔로형은 직접 스테이지에서 놀기도 하고
B-Free!
라이브 공연도 함께 하는 개쩌는 파티였음 ㅠㅠ
Do it like us를 부를 때!
파티의 열기는 식을 줄 모르고 ㅋㅋ
후레시보이즈의 놀부!
이어서 DJ ENDUKE의 스피닝이!!
염따와 빈지노!
이어서 DJ NOAH!!
최근 발표한 Kumapark의 Donut Shop도 들을 수 있었지!! ㅋㅋㅋ
하이라이트!
마지막까지 남아있던 사람들에게 주었던 스냅백!
새벽 5시가 넘어서야 파티가 끝났다.
한국힙합을 대표하는 하이라이트의 파티 답게 동료 뮤지션들이 엄청나게 많이 찾아와 주었는데, 사진에서 만날 수 있듯 J-Tong, Beenzino, E-Sens, 화지 등등 뮤지션들도 DJ가 틀어주는 음악에 취해 지구가 멸망할 때까지 춤출 기세였다 ㅋㅋ 처음 DJ 부스에 올라선 DJ 짱가는 드렁큰 타이거, 가리온, 다이나믹 듀오의 한국힙합 클래식부터 시작해서 불타는 금요일 밤을 만들어주었고, TKO와 함께하는 더블덱의 무대, Huckleberry P의 프리스타일로 그 열기를 이어나갔다. 이어서 DJ YTst와 Okasian이 이번 앨범에 수록된 노래부터 시작해서 하이라이트 소속 뮤지션들이 발표했던 음악을 라이브로 선보이는 믹스셋으로 클럽 안은 정말 뜨거웠지 하아.... 술 안먹고 클럽에서 버티는 것도 힘들더라고 ㅠㅠㅠㅠ 하여간 자정이 넘어서도 공연과 DJ의 음악이 계속 되었고, 대구에서 올라온 핫한 DJ ENDUKE의 스피닝과 쿠마파크의 DJ Noah가 그 열기를 해뜰때까지 이어나갔다 ㅋㅋㅋ
2012년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좋은 음반이 꾸준히 나와주었던 것 같다. 핑계같지만, 올 한 해는 너무 바쁘게 살아서 음반도 많이 구입하지 못하고 놓친 앨범도 많은데, 흥했던 파티의 분위기와도 같이 이 분위기가 이어져서 내년에도 좋은 앨범, 좋은 뮤지션이 계속 배출되었으면 좋겠다!!
연말 파티의 포스터 작업은 우연한 기회로 하게 되었는데, 사실 다른 작업 때문에 이것저것 연락하다가 맡게 되었다. 포스터 디자인 작업은 여러번 해보긴 했지만 파티 포스터는 사실 처음이라서...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일단 크게 컨셉은 '연말파티니까 크리스마스 컨셉으로 가자!'였고, 배경은 그래픽 적으로 처리하기 보다는 사진을 배경으로 해서 보다 따뜻한 느낌을 주고 싶었다. 근데 그 동안 하이라이트 레코즈 포스터는 이런 컨셉이 없어서 잘 먹힐지 몰랐음... ㅋㅋ 처음 시안은 지금 이렇게 크리스마스 조명의 빛망울을 사용한 것과 크리스마스 트리를 배경으로 한 것이 있었는데, 최종적으로 빛망울로 가게 되었다. 음, 뭐 딱히 특이한 점은 기존 하이라이트 레코즈의 아이덴티티를 유지하기 위해 메인 타이포는 Varsity regular 폰트를 사용하였고, 그 외에 인포메이션을 전달하는 부분은 깔끔하게 보이기 위해 영문은 bebas neue, 한글은 10x10 폰트를 사용하였다. 그리고 역시 크리스마스하면 떠오르는 컬러링인 흰빨초!! 근데 너무 흰색이면 튈 것 같아서 빛망울과 같은 아이보리 색을 이용해서 표현하였다 ㅋ
요즘 들어, 외부 작업은 내 서명을 넣는 게 큰 의미가 있는 지 잘 모르겠어서, 깨알같이 오른쪽 구석에 ef 로고만 알게모르게 새겨 넣었는데 ㅋㅋ 이거 어딨는지 맞추는 사람 선착순 1명한테 바나나우유 기프티콘으로 선물하는 작은 이벤트를..... ㅋ 맛있게 드셈여
오탈자나 글자 간격 등 시안 작업에서 크고 작은 문제가 많아서 밍구형이 조금 골탕먹었을 것 같은...ㅠㅠ 하여간 최종적인 결과물은 위에서 보듯 웹용으로도 나오고 곧 홍대 등지에서 인쇄물로도 볼 수 있을 것 같으니 기대하시라! ㅋㅋ 파티 꼭 놀러오시고!!
베테랑_Veteran이라는 말은 누구나 함부로 쓸 수 있는 말이 아니다. 특히나 우리나라 힙합씬에서는 꾸준히 활동하지 못하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아 그 명성이 사그라들거나 도태되는 랩퍼도 부지기수. 하지만, 본인을 베테랑으로 불러달라고 말하는 랩퍼가 있다. 내 학창시절부터 지금까지 MP3 플레이어를 가득 채웠던 그 랩퍼가 밴드 세션과 함께 펼쳐지는 단독 공연으로 찾아왔다. 2012년 11월 16일 홍대에 위치한 클럽 DGBD에서 열린 팔로알토_Paloalto의 'Veteran 2' Concert.
팔로알토 형과의 작업은 사실 이번 공연을 위한 P/V 작업부터 시작되었는데, 무엇보다 밴드 세션과 함께하는 공연이다 보니 밴드 멤버에 초점을 맞추고 연습실의 느낌을 충분히 전달해주기 위해 노력했다. 뭐 예매에 내가 도움이 되셨을라나? ㅋㅋㅋ 베테랑 형들과의 준비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 또 그 일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느낌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었는데... 충분히 와 닿을 거라 믿는다 ㅋ 아쉬운 점은 원래 '3호선 매봉역' 연습과정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몇 가지 문제들로 그러지 못하게 된 점 ㅠㅠㅠ 아까워 ㅠㅠ
이번 공연의 티켓!
피난민st로 공연 대기중인 베테랑 형아들
Soul One과 함께 'Dreamer'로 공연이 시작!
OBEY로 말끔하게 차려 입고 나오신 팔로알토형 ㅋㅋ
그 다음 곡은 'I Feel Love'
클럽 안이 발디딜 자리가 없을 만큼 가득 찼다.
Okasian과 함께 '깃털'을
그리고 다음 verse엔 Evo가 등장!
개인적으로 맘에 드는 사진!
오늘 말끔하게 삭발도 하셨다고 ㅋ
공연장을 찾은 팬분들이 벗으라고 난리 ㅋㅋㅋㅋㅋㅋ
'참견말어', 'Do It Like Us', 'Seoul'과 같은 이번 합작 앨범의 노래를 연이어 들을 수 있었다.
밴드 편곡으로 함께한 세트 리스트 중에, 'Stay Strong'은 들국화의 행진을, 'Do It Like Us'는 잭슨 파이브의 'I Want You Back'을, 'Enough'는 노토리어스 비아이지의 'Big Poppa'와 워렌 지 'I Want It All'을 리믹스 하여 새롭게 들려주었는데... 대박 ㅋㅋ 이전에도 밴드 연주와 함께 많은 공연을 해왔던 베테랑 답게 팔로알토의 무대는 그만큼 빛이 나고 있었다. 하이라이트 레코즈 소속 Evo, Okasian, B-Free, Huckleberry P는 물론이고, 이 날 공연을 함께 해준 Junggigo, Beenzino, 화지도 무대를 가득 채워 공연장을 찾은 사람들을 신나게 만들어 주었다고 ㅋㅋ
카메라를 잡고 있는 동안에도 몇 번 씩이나 어깨가 들썩이는 걸 멈출 수는 없었다. 이 날 촬영한 사진 중에 최대한 잘 나온 것만 골랐는데, 맘에 드시려나 모르겠다. 아, 그리고 스포일러 하나 하자면 아마 다른 곡들의 영상은 곧 HILITE RECORDS의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하실 수 있을 듯!! 공연을 놓쳤다면 영상으로나마 접하시길 ㅠㅠ
이번 작업을 하면서 느끼는 소회가 많다. 언더그라운드의 수 많은 뮤지션들의 공연 사진과 영상을 블로그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사람들에게 보여준 지 대략 1년 정도 되었다. 이 일의 목적이라고 한다면 '이렇게 좋은 음악을 공연장에서 만나면 개쩖'이 되겠는데, 이 목적에 100% 부합하는 일을 맡겨 주셨던 것. 부족한 나를 믿어준 팔로알토형 및 하이라이트 식구분들. 그리고 연습하는데 걸리적거리는 것도 잘 참아준 밴드 멤버형들, 준영이형, 재영이형, 충선이형, 이보형, 211, Soul One, DJ 짱가, Soul Fish 형 모두들. 그게 또 언제가 될 지는 모르겠지만 앞으로도 힙합 공연장에서 더욱 즐겁게 즐기고 또 사진으로 남기는 일을 하면서 이 문화를 서포트하는 사람으로 남고 싶다 ㅋ
아, 너무 개인적인 얘기가 많았네! 어쨌든 공연 준비하느라 수고한 모든 뮤지션 & 아티스트, 그리고 공연 찾아온 관객 분들 모두!! 즐거운 밤으로 남았길 바랍니다 ㅋ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