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자동의 어느 한 골목어귀, 경복궁 돌담길을 따라서 걷다보면 나오는 까페 '마르코의 다락방'은 가수 윤건의 작업실로도 유명한 곳이다. 따뜻한 햇살이 들어오는 큰 창문을 바라보며 프랑스 요리의 한 종류인 갈레트를 맛볼 수 있는 아름다운 까페로 찾아가보자.





명조체로 쓰여진 주소가 인상적이다.



문을 열자마자 보이는 레고 디오라마.


까페 곳곳에는 여러가지 아이템으로 가득 ㅋ


앗! 이것은 브라운아이즈 3집 앨범 자켓이!


한쪽 책장은 각종 피규어와 장난감으로 가득하다.


윤건과 그의 지인이 쓴 듯한 낙서도 있고-


바리스타의 바에도 여러가지 빈티지한 소품들이 가득!


세계 각국의 팬들이 보낸 엽서.


아 이쁘다. 이렇게 정성들여 쓴 손글씨.


2층은 윤건의 작업실이 위치해있다고 한다.


아 저 에펠탑 갖고싶어 ㅠㅠㅠㅠㅠㅠ




까페를 들어서자마자 나오는 레고와 각종 피규어들, 빈티지한 소품과 윤건의 흔적들이 까페 안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윤건의 팬들이 보낸 팬레터가 한쪽 벽을 가득 채우고 있는게, 내가 만약 뮤지션이라면 음악 작업을 하다가도 이 곳에 잠깐 내려와 커피 한 잔 할 때마다 힘을 가득가득 받을 수 있을 것 같은 그런 느낌!!!




아이스 민트 마르치노! 민트맛이 너무 강했어 ㅠㅠ


큰 창문으로 햇살이 가득~


벽에 숨어있는 소소한 재미와 디테일ㅋ




그리고 이게 프랑스 남부 요리인 갈레트




이 곳에서는 프랑스 남부 요리인 갈레트라는 아주 특별한 디저트를 즐길 수 있다. 따뜻한 커피와 윤건의 노래로 가득찬 분위기 있는 까페, 마르코의 다락방! 추천추천!!

그날은 왠지 마음도 안잡히고 머릿속이 꽉 차 있는것만 같아 누군가를 만나 짐을 내려놓고 싶었다. 추석 때 엄마가 선물로 주신 상품권을 쓰기 위해 무작정 151을 타고 명동으로 향했다. 그닥 살 건 없었지만 마침 기초가 다 떨어져서 키엘에서 기초세트나 사가지고 가려는데 오랜만에 광화문에서 근무하시는 김닭섴님이 생각이 났다.

김닭섴님은 고등학교 1년 선밴데 이상하게 친구같은(나만그런가?) 존재가 되어버렸다. 내 줄선배의 여친이었으나 그 선배랑은 연락이 끊기고 ㅠㅠ 좀 대화도 잘 통하고 쿨한 성격이라 고등학교 때 입시상담하다가 친해져서 지금까지 왔다. 여름방학 때부터 만나자만나자 연락만 나누다가 결국 보게 됐다 ㅋ

둘 다 늦은 점심을 먹은 상태라 커피나 한 잔 하러 청계천 근처 미래에셋빌딩 근방에 있는 폴바셋에 갔다.

분필로 그려놓은 인테리어

아래쪽 폰트가 참 맘에 들었다

사생활 보호를 위해 손만 보여드림

폴 바셋 커피 맛있다. 명불허전 ㅇㅇ


만나서 했던 얘기는 주로 스티브잡스의 감성을 노래하는 앱등한 얘기랑 나이키 위런서울에 대해, 그리고 어떻게 하면 폼나게 운동할 수 있을까? 등등.. 관심 분야가 비슷한 사람끼리 친해지기 마련인 것 같다. 커피라던지, 디자인이라던지. 뭐 항상 그래왔지만 앞으로도 그냥 편하게 만나서 수다떠는 사이가 되어줬으면 좋겠다.

잉여인간 살려주시는 김닭섴님은 좋으신 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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