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동역 1번 출구로 나와 논현동 빌딩숲 사이 골목길로 들어가면 나오는 아주 작은 공간, 일호식_1好食. 일전에도 소개한 적이 있던 브랜드 매거진 B(브랜드의 가치를 아는 당신이 읽어야 할 잡지, 매거진 B)를 발행하고 있는 조수용 대표가 직원들을 위해 가장 맛있고 건강한 요리를 만들어 제공하겠다는 일념으로 차린 식당이다. 그의 작업물이나, 매거진 B를 보면 알 수 있듯 군더더기없이 깔끔하고 정갈하게, 그렇다고 부족하거나 넘치지도 않는 여유가 음식과 식당 여기저기에서 묻어나오는 곳, 일호식을 찾아가보았다.



유리창 너머로 매장이 훤히 보이는 곳


나무로 만든 간판과 새모양의 장식이 간판의 전부.


일호식의 캐치프라이즈, '매일 먹는 좋은 식사'


점심식사는 11시 30분부터 14시, 저녁식사는 17시 30분부터 22시까지!


안으로 들어가보면 이렇게 진열대가 한 눈에 우리를 맞이한다.


저 대들보(?)는 뭘까? ㅋㅋ



매장 안은 따뜻한 조명과 함께 한쪽벽은 갈색 벽돌로 쌓아 올려져 있었고, 훤히 보이는 주방과 진열대, 그리고 20석 정도의 좌석이 전부였다. 근데 자세히 보니... 뭐 이거 숨어 있는 재미가 이렇게!



매거진 B의 창간호를 전시해 놓았고


Joh&co.에서 매거진 B를 기념해 만든 토트백과


조그만 액자에는 일호식의 공사 과정을!


매거진 B도 판매중이었고,


아무 무늬 없이 단순한 흰색 접시가 차곡차곡 쌓아져 있는 진열대!


판매중인 와인 보틀도 좁은 공간을 이용하여 올려져 있었다.


일호식의 명함



어 이거 부엉이 맥주??



깨알같은 스티키몬스터랩의 액자까지!




매장 안에는 일호식과 관련된 여러가지 오브제들이 서로가 있어야 할 자리에 딱 적절히 자리잡고 있던 느낌!! 흠흠 이정도면 구경은 다 했고, 주문을 시켜볼까?



메뉴판 첫 장에는 일호식을 소개하는 글이.


역시나 그들 스타일의 메뉴판, 친절하게도 음식의 양과 성분에 대한 이야기가 적혀져 있다.

히타치노 네스트가 식사와 함께 세트메뉴로 판매중!


내가 시킨 건 규동!


맛있겠지??????????????


친구가 시킨 김치찜 정식과


닭조림 정식!



일호식의 음식은 메뉴판 사진에서 볼 수 있는 그 모습 그대로 나오는 느낌인데, 그들이 추구하는 건강한 한 끼 식사를 위해 담백하고 부담스럽지 않으면서 알찬 메뉴로만 구성되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나 이곳에서는 부엉이 맥주로 알려진 히타치노 네스트_Hitachino Nest(일본에서 날아온 부엉이 맥주, 히타치노 네스트) 또한 세트메뉴로 즐길 수 있다. 


직장인들을 위한 음식점이라 학생 입장으로는 가격대가 다소 높다고 생각될 수도 있겠지만, 그만큼 건강하고 몸에 좋은 한 끼 식사를 먹을 수 있는 곳, 일호식. 조수용 대표의 또 다른 움직임은 어디서 만날 수 있을 지 더 궁금해진다.



*자료참조: 일호식 홈페이지(https://www.facebook.com/1hochic)




최근 독립 잡지에 대한 이슈와 관심이 부쩍 많아진 것 같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잡지의 주제와 종류가 획일화 되어있다고 느껴졌고, 전체 페이지의 반 이상이 광고 일색이라 잡지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는 한정되어 있는 것 같기만 했다. 게다가 매체 환경의 변화로 태블릿을 이용하여 잡지를 구독하는 비율이 늘어나면서 나 조차도 과거 애독했던 잡지를 더 이상 서점에 가서 구입하지 않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광화문에 위치한 교보문고를 즐겨 들르는 편인데, 몇 달 전부터 내 눈을 사로잡는 잡지가 있었다. 바로 브랜드 다큐멘터리 매거진 <B>.




매거진 B의 광고 지면




매거진 <B>는 매달 한 가지 주목하는 브랜드를 지정하여 그 브랜드의 역사나 가치관, 컨셉과 제품군. 그 브랜드 제품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인터뷰나 브랜드를 제대로 설명할 수 있는 화보 사진 등을 통해 해당 브랜드를 총체적으로 알아볼 수 있는 잡지다. 근래에 보기 드물게 광고 지면이 단 한 페이지도 없고, 오직 그 브랜드를 다각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이 또한 브랜드를 홍보하거나 장점을 부각시키기 위한 것 보다는 있는 그대로의 평가와 시대에 따른 사업의 부침도 그대로 다루고 있고, 브랜드의 여러 산술적 가치는 뒷부분에 인포그래픽으로 깔끔하게 표현하는 등 여러가지 노력을 기울인 것이 눈에 바로 보였다.




이번 7/8월 합본호의 주제는 선글라스 브랜드 레이밴_Ray-Ban.




커버부터 임팩트가 뽝!


목차가 빼곡! 레이밴을 여러가지 각도에서 살펴보았다.


레이밴의 전체 제품군에 대한 설명과 함께


곳곳에는 레이밴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인터뷰를


느낌있는 사진과 함께 한글/영문으로 동시에 설명되어 있는 페이지


제품의 특성을 가장 부각시키는 방식의 이미지 컷을 삽입




레이밴이라는 브랜드를 알게 된 것은 대학에 입학하고 나서부터였다. 무심코 내가 사는 첫번째 선글라스는 레이밴 이어야한다는 생각이 있었던 것 같다. 처음 구매했던 것이 레이밴의 대표적인 모델인 Aviator. 그 이후 몇년이 지나 안경으로 쓰고 있는 New Wayfarer 두 개를 가지고 있는데 <B>를 보면서 다시 한 번 레이밴에 손이 가게 되는 것 같다.




브랜드의 가치를 아는 당신이라면, 반드시 읽어야할 잡지, <B>







매거진<B> 공식 홈페이지 http://magazine-b.com/b/

매거진<B> 페이스북 페이지 https://www.facebook.com/Brand.Magazine.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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