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교동에 위치한 1984 출판브랜드가 편집하는 문화공간 1984('책은 문화의 뿌리이자 그 결과이다', 문화공간 1984)에서는 그들의 힘찬 발돋움과 함께 여러가지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예술 / 패션 / 라이프 / 음악'의 대표적 키워드에 걸맞는 여러가지 프로그램 중 매주 토요일에 열리고 있는 음악평론가 김봉현님의 문화강좌, '1st Class Hiphop 2012'을 찾아가보았다. 오늘은 특별한 게스트도 있다는데, 사진으로 만나보실까!



따뜻한 가을햇살이 느껴지는 토요일 오후


낮에 찾아오니 또 다른 느낌인 복합문화공간 1984


흑인음악 평론가이며 더 에미넴북 등 여러 음악관련서적을 집필하기도 한 김봉현님.


음악평론가 김봉현님


BigDeal을 거쳐 Vismajor를 이끌어나가는 뮤지션, Deepflow


그리고 Soul Company를 거쳐 현재 ILLIONAIRE records의 The Quiett





이 날, 한국힙합의 태동기서부터 '신의 의지', '빅딜레코즈_Big Deal Records', '소울컴퍼니_Soul Company'의 3강 구도를 거쳐 현재 힙합 씬_Scene에 이르기까지 언더그라운드 힙합의 모든 것들을 함께한 뮤지션, 딥플로우_Deepflow더 콰이엇_The Quiett, 음악평론가 김봉현의 생생한 증언을 들어볼 수 있는 자리였다. 특히나 빅딜의 시작에서 있었던 웃지 못할 에피소드와 김봉현님의 깨알같은 드립들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 함께한 지루하지 않고 편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강좌로, 중고등학생 때부터 들어왔던 한국힙합을 총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또한 시대에 맞춰 그 당시 발표한 곡들에 대해 이야기나누며, 씬 전체에 대한 분위기와 그 미래 또한 함께 생각해 보는 시간을 나누었다.



문화공간 1984에서는 현재 이러한 문화강좌와 브랜드 프레젠테이션, 자체 PB 상품 제작 등 여러가지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나 이 문화강좌는 USTREAM에서 생방송으로 들을 수 있으며, 예매를 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현매도 실시 한다고 하니까 관심있는 사람들이라면 꼭 들러볼 것! 특히나 다음 주 강의에는 한국힙합 그 자체인 가리온의 MC메타와 HI-LITE 소속, 허클베리피_Huckleberry P도 함께 한다니까 꼭 놓치지 마시길(왠지 다음 주에 프리스타일 있을 것 같은데? ㅋㅋ)



1984 출판브랜드가 편집하는 문화공간 1984에서 열리는 문화강좌, 김봉현의 1st Class Hiphop 2012! 현장에서 꼭 확인하시길! (예매는 여기!)




[강좌] 김봉현의 1st Class Hiphop 2012 (ver 0.5) 


일시 : 2012년 10월 06일 ~ 2012년 11월 10일 매주 토요일 오후 3시~5시

장소 : 1984 (서울 마포구 동교동 158-24) 혜원빌딩 1층 1984

수강료 : 전체 수강 (총 6강) 100,000원 / 개별 수강 1강당 20,000원 

문의 : 1984 (02-325-1984 / http://facebook.com/1984culture)


● 커리큘럼 내용


1강. 한국힙합 10년: 1992-2002 (10/6)


한국힙합의 먼 기원이 된 현진영과 서태지, 듀스의 ‘랩-댄스’ 시절부터 PC통신과 컴필레이션 시대를 거쳐 한국힙합의 틀이 잡히고 한국어 랩에 대한 고민이 생겨나던 시절까지, 그 10년 간 일어났던 수많은 움직임, 성취, 또 시행착오에 대해 알아본다. 응답하라 1990s.


2강. 한국힙합 10년: 2002-2012 (10/13) (초대: Deepflow, The Quiett)


지난 10년이 결과적으로 ‘준비’와 ‘예열’의 과정이었다면 그 후 10년은 어찌되었든 실체가 존재하는 한국힙합 ‘씬’이 자생적으로 만들어져 안착해온 시기였다. 과연 한국힙합은 기대한 대로 발전해온 걸까? 각각 Big Deal과 Soul Company의 멤버로서 이 10년의 시작을 연 내부자이자 동시에 생생한 목격자인 Deepflow와 The Quiett을 초대해 한국힙합을 중간점검해본다. Real Talk!


3강. 쇼미더머니? 쇼미더리스펙트! (10/20) (초대: MC Meta, Huckleberry P)


엠넷의 ‘힙합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쇼미더머니'가 일단 종영됐다. 시작 전부터 어떤 소동이 있었고, 프로그램 자체에 대해서도 호오와 평가가 갈린다. 과연 '쇼미더머니'는 힙합의 ‘대중화’에 도움이 된 걸까? 어쩌면 '쇼미더머니'는 한국힙합에 상처를 입히진 않았을까?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했던 MC Meta, 그리고 프로그램에 비판적 자세를 견지했던 Huckleberry P를 초대해 관련한 모든 이야기를 나누어본다.


4강. 세이브 뮤직, 세이브 한국힙합. (10/27) (초대: Jerry.K, 김영혁)


올해 음악계의 가장 중요한 화두 중 하나는 ‘Stop Dumping Music'이다. 지금의 한국 음원제도는 말 그대로 ‘사기’에 가까우며, 뮤지션의 생존권을 전혀 보장해주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흥미로운 점은 힙합 뮤지션들의 목소리가 다른 어느 장르보다 크고 거세다는 사실. 힙합 뮤지션 Jerry.K, 그리고 전 소니뮤직 마케팅 본부장이자 오프라인 음악 행사 ‘레코드페어’ 기획자인 김영혁을 초대해 음악과 산업을 아우르는 논의를 진행해본다.


5강. 힙합은 왜 그래? 힙합은 나쁘다구? Ⅰ (11/3)


힙합을 다른 음악 및 문화와 구분 짓고 차별화하는 동시에 누명과 오해, 혹은 강한 비판 대상이 되기도 하는 요소들이 있다. 이에 대해 샘플링, 라임, 플로우, 디스, 배틀, 블링블링, 스웩, 갱스터, 게토, 니가, 비치, 호, 머니, 리얼, 페이크, 마약, 농구, 오바마..등의 키워드를 가지고 힙합을 둘러싼 의문과 비판의 중점에서 힙합이 뒤집어쓴 누명을 벗기거나 혹은 힙합에 책임을 지워본다. 궁극적으로는 힙합을 더 잘 이해하고 더 사랑하게 될 시간.


6강. 힙합은 왜 그래? 힙합은 나쁘다구? Ⅱ (11/10)


5강에 이어 논의를 심화하고 또 나름의 결론을 내려본다. Lupe Fiasco 'Bitch Bad', Ice Cube 'Gangsta Rap Made Me Do It', 50Cent 'I Get Money' (Forbes 1-2-3 Remix), 2Pac 'Bury Me a G' 등을 미리 듣고 오면 더 좋다.





다양한 양분을 받고 급속도로 성장한 우리나라의 서브컬쳐를 대변하는 홍대 일대에 또 다른 새로운 대안공간이 탄생했다. 동명의 출판사가 운영하는 서점, 편집샵, 카페, 브랜드 프리젠테이션 장소, 쇼케이스 공연장 등 한 가지 명칭으로 대변할 수 없는 복합문화공간 '1984'가 그 주인공. 2012년 9월 20일, 마포구 동교동에 문을 열게 된 1984의 오프닝 파티에 참가하게 되었다.







공간 1984의 오프닝을 기념하여 가리온DJ Soulscape, DJ Juice가 특별 공연을 펼쳤고, 이 외에도 독특한 작업물로 널리 알려진 4명의 아티스트, 김기조, 김대홍, 제이플로우, 찰스장의 전시 또한 진행되었다.




그들의 정통성과 모토를 대변하는 간판이 눈에 들어왔다.



목요일 늦은 시간에도 많은 사람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안에서는 미팅과 함께 DJ Soulscape의 디제잉이


맥주와 핑거푸드를 마음껏 즐길 수 있었다.




시원시원하게 넓은 공간과 깔끔하게 배치된 샵인샵


잡화와 패션 의류

책 뿐만 아니라 다양한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었다.


조지오웰의 소설 '1984'에서 영향을 받아 짓게 된 이름. 타이포그래피는 김기조님 작품

제공된 브로슈어. 1984의 생각을 소개한 것으로 내용이 알차다!



그 동안 발간된 책들.


더 에미넴 북


더 스트리트 북




출판사 '1984'는 1951년 '희망사', 1977년 '혜원출판사'의 대를 이어 3대 째 출판업을 이어가고 있는 전용훈 대표의 출판사로, 문화를 기반으로한 출판을 바탕으로하여 독자에게 새로운 흐름을 전파하고, 오랜 역사의 뿌리를 이어 현대적 감각으로 꽃피울 것을 계획하고 있다. <더 스트리트 북>, <디자이너의 패션북>, <더 에미넴 북>과 같은 최근의 출판물에서 알 수 있듯, '예술 / 패션 / 라이프 / 음악'의 4가지 키워드를 바탕으로 여러가지 다양한 책들을 발간할 계획이다.




다양한 코스메틱 상품을 선보이는 에이솝_Aesop


일본의 생활용품 브랜드, 아즈마야_Azmaya



심플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브라운_Braun


나무 재질의 식기와 주방용품을 선보이는 차바트리_ChaBaTree


모든 브랜드는 이와 같이 심플한 안내문으로 설명되고 있었다.


위에서 설명된 노트, 칼레피노_Calepino


마소영의 시계모양 팔찌


귀여운 장난감, 베르크하우스_Werkhaus


스테레오 스케이트보드_Stereo Skateboard





매장 안에는 국내외의 다양한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는 편집 매장도 함께 운영되고 있었는데, 셀렉션 자체도 그렇고 디스플레이도 그렇고 하나하나 세밀하게 공들인 느낌! 위에서 설명한 브랜드 외에도 더 많은 상품이 준비되어 있었다.




찰스장의 '어린왕자'


제이플로우의 '동물농장'


김기조의 '1984'


김대홍의 '테스'




이번 오프닝 파티에서 놀라웠던 것은 전시물들이 단지 '전시'를 위한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라 혜원출판사의 세계문학이 국내 아티스트들과 협업하여 현대적인 리디자인을 거쳐 '아티스트 × 클래식' 시리즈로 새롭게 태어나게 된다는 것인데!! 그 출발을 알리는 4가지 작품의 아트웍이 전시되었던 것이다. '찰스장 × 어린왕자', '제이플로우 × 동물농장', '김기조 × 1984'. '김대홍 × 테스'가 바로 그 것!




오프닝 파티가 유스트림을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되었다.








공간 1984에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특별 공연은 DJ Soulscape님의 스피닝 밖에 보지 못했지만, 그것 만으로도 충분히 좋았다. 워낙 리스펙트하는 DJ인지라 ㅋㅋ 솔스캡님은 즐거운 음악으로 공간 1984를 찾은 사람들을 반겨주었다.



이 문화를 대변하는 새로운 공간으로 꾸준히 거듭나는 곳이 되었으면 한다. 공간 1984.





주소 서울특별시 마포구 동교동 158-24 혜원빌딩 1층

운영시간 오전 10시 - 오후 10시까지 (월요일 휴무)

전화번호 02-325-1984

홈페이지 http://www.re1984.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1984culture

트위터 https://twitter.com/re1984






CALEPINO의 오피셜 블로그에 소개되었습니다. 

http://www.calepino.fr/blog/index/billet/4360_nouvelle-boutique-1984-a-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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