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이 변화하고 있다. SPA 브랜드 열풍과 함께 서로 비슷한 매장 컨셉의 매장으로 단일화 되어가던 명동의 패션을 롯데 영플라자가 혁신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기존의 다른 백화점 영캐주얼 매장과 같은 느낌이었던 롯데 영플라자 명동점을 신헌 롯데백화점 사장 취임 이후 백화점에서 볼 수 없던 길거리의 문화와 감성을 가진 브랜드를 입점시킴으로써 명동의 패션을 새롭게 써 나가고 있는 것이다. (참고자료) 2012년 9월 21일부터 순차적으로 오픈하며 10월 5일까지 전체 매장의 리뉴얼을 끝마친다고 하는데, 먼저 입점된 네 가지 매장을 먼저 둘러보게 되었다.

 

 

 

첫 번째로 카시나_kasina

 

 

 

첫 번째로 소개할 곳은 카시나_kasina. 부산대학교 앞에서 스케이트 보드 의류와 관련 용품을 처음 판매하다가 여러 국외 스트릿 브랜드를 정식으로 우리나라에 소개하면서 굴지의 스트릿 편집 매장으로 성장한 곳이다. 국내에서도 홍대와 명동, 압구정 등 여러 브랜치가 있지만 이번 리뉴얼을 통해 백화점에서도 신선한 스트릿 열풍을 소개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최근 빈지노_beenzino의 'Nike Shoes'라는 곡에서도 소개가 된 만큼 이미 패피들에게는 유명한 곳! 당신도 나이키 슈즈를 신은 여성이 되고 싶다면 꼭 방문해 보시길!

 

 

홍대의 갈색 숨결, 브라운 브레스!

 

 

 

 

2층으로 올라가면 브라운브레스_BrownBreath 매장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홍대 오피셜 스토어, 신사 패시지 스토어에 이어 세 번째 직영 매장을 오픈하게 된 브라운브레스. 이 세 번째 매장에서는 2012 F/W 컬렉션 프레젠테이션에서 만났던 제품들이 차례대로 발매되어 사람들을 찾아가고 있다. 뭐 내 블로그에서는 엄청나게 많이 소개된 매장이니까^_^ 옆에서 '브라운브레스' 검색해서 찾아보시길 ㅋ 하여간 기존 매장 컨셉과는 다르게 밝은 분위기라 적응이 잘 안되긴 했지만, 의류와 가방 뿐만 아니라 사람들에게 새로운 문화를 전달하는 입장에서 그 유전자를 고스란히 가지고 있는 느낌이었다.

 

 

칼하트_Carhartt! 반갑습니다!

 

 

 

 

가로수길에 단독 매장을 가지고 있고 올 초에 부산 신세계 백화점에도 매장을 낸 브랜드 칼하트_Carhartt. 심플하고 깔끔한 느낌의 워크웨어를 선보이는 브랜드로 여러 아티스트, 브랜드와 함께 콜라보레이션 컬렉션을 꾸준히 발매하기도 하는 브랜드로 이번 매장 오픈을 기념하여 앵커리지 파카_Anchorage Parka의 국내 한정 모델을 발매하는 이벤트도 진행되었다. 옷 좀 입는다는 사람들은 누구나 눈독들이는 브랜드, 칼하트! 매장 직원분이 친절하시기도 해서 사진 찍고 있었더니 블로거냐고 ㅋㅋ 잘 부탁드린다고 ㅋㅋ 사실 칼하트는 가로수길 아니면 쉽게 만나볼 수 있는 브랜드가 아니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나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품질의 옷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아 앞으로도 많은 기대가 된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매장은 허쉘_Herschel!

 

 

 

 

마지막으로 소개할 매장은 아이콘 서플라이가 공급하는 가방 브랜드, 허쉘_Herschel이다. 허쉘을 공급하는 업체인 아이콘 서플라이_Icon Supply는 최근 명동에 waylon shop을 오픈한 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그 기세를 멈추지 않고 여러 매장에서 사람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가방 뿐만 아니라, 아이패드와 노트북 케이스, 지갑, 그리고 클레이_CLAE의 신발까지 동시에 만나볼 수 있는 곳이다. 매장 오픈을 기념하여 할인 행사도 진행하고 있으니, 평소 눈독들이던 사람이라면 꼭 체크할 것!

 

 

 

 

 

 

 

명동을 휩쓴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카시나, 브라운브레스, 칼하트, 허쉘!




셰퍼드 페어리가 이끄는 스트릿 브랜드 OBEY_오베이가 정식으로 한국에 상륙. 칼하트의 정식 공급업체인 웍스 아웃을 통해 오베이가 입점하게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발빠르게 찾아보려 했지만 시험때문에 ㅠㅠㅠㅠㅠㅠ 이제서야 들러볼 수 있었다. 안그래도 핫핫썸머를 위한 반팔티를 알아보던 중에 너무나도 맘에드는 작가인 셰퍼드 페어리의 티셔츠를 입고 싶어서 오늘, 수업이 끝나자마자 압구정으로 달려갔다!


근데 셰퍼드 페어리가 누구냐고?


안드레 더 자이언트 로고 (출처: obeygiant.com)


작업중인 셰퍼드 페어리의 모습 (출처: obeyclothing.com)



셰퍼드 페어리는 몇 년 전 인터넷을 통해 알게 되었는데, 프린팅한 '안드레 더 자이언트'의 모습을 굵직한 볼드체로 쓰여진 'OBEY'라는 단어와 함께 붙여 뉴욕 곳곳을 휘저으면서 길거리의 많은 이들에게 메시지를 던졌던 스트리트 아트의 선구자이다. 개인적으로 스트리트 아트에도 관심이 많아 뱅크시, 스페이스 인베이더와 같은 이들의 작품을 통해 나 또한 많은 영감을 받았던 것 같다. 아마 대중적으로는 오바마대통령의 선거 포스터였던 'HOPE'로 익숙할 것이라 생각된다.


그래서, 어쨌든, 압구정 웍스아웃으로 출발!



압구정 칼하트, 웍스아웃의 모습.


요기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오베이를 만날 수 있다.


오베이 보는 김에 칼하트도 구경해 보세요 ㅋㅋ


지난 10일에 열렸던 OBEY RADIO SEOUL, 가지 못해 아쉽다 ㅠ



웍스아웃은 압구정 로데오거리 사이사이로 들어가면 찾을 수 있다. 칼하트 매장 바로 오른편 계단으로 내려가면 지하 1층에 위치해 있으니 쉽게 찾을 수 있을것!




오베이 매장의 모습.


깔끔한 로고 티셔츠와 후드, 모자들.


후드와 자켓, 그리고 바지들이 진열되어 있다.


반다나, 벨트, 지갑 등 악세서리 종류. 반다나 완전 이쁨!!


벽화가 사실 프린팅해서 이어붙인 거라능. 개쩐다!


여러가지 그래픽 티셔츠들! 가격도 착하고 이뿨


오리지널 실크스크린 'OBEY ELEPHANT', 넘버링과 사인이 되어 있다.


셰퍼드 페어리의 도록과 비키니(부끄)


인케이스와의 콜라보레이션


벽화 밑에는 콜라보레이션 제품이!


다양한 바지 제품들


포스터에서 간지가 풀풀




실제로 오베이 제품을 살펴보니 참 그만의 아이덴티티를 가지고 있는 것 같아 멋있었다. 특히나 프린팅된 벽화로 도배된 벽은 위압감을 주기에 충분했다 ㄷㄷㄷ 그리고 티셔츠 제품들은 해외 브랜드 치고는 참 가격이 착해서.... 질렀다!




색감 쩔어욬



이번 인케이스와의 협업으로도 널리 알려지게된 셰퍼드 페어리, 그리고 오베이.

오베이는 웍스아웃 온/오프라인 스토어와 무신사 등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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