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언더그라운드 힙합의 역사 상 이렇게 수많은 팀들이, 다른 곳도 아닌 코엑스에서, 이렇게 많은 관객을 데리고 공연을 했던 적이 있을까? 가장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크루(또는 레이블) 4팀이 뭉쳐서 3000명의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는 초대형 힙합 콘서트를 가졌다. Original Taste(Juvie Train, Double K, DJ R2), Hi-Lite Records(Paloalto, B-Free, Huckleberry P, Evo, Okasian), Illionaire Records(The Quiett, Dok2, Beenzino), Amoeba Culture(Rhythm Power, Zion.T, J-Tong)가 모두 모인 한국힙합의 지금을 보여주는 콘서트, 'ON THE MIC vol.2'가 2012년 12월 28일, 코엑스 C홀에서 열렸다.



며칠전 박람회를 위해 들렀던 곳에서 콘서트라니!!


하이라이트 레코즈 대기실을 습격!


팬분들이 손수 챙겨준 간식들을 먹으며 대기 중인 할랕 아티스트들!


슬슬 관객들이 몰려 들어오고


오늘의 무대! 무대 크기도 어마어마하다 ㅋ


이렇게 넓은 객석이 꽉 찬다고? 엄청나다!!


오늘의 세트리스트. 뭐 이거 빼먹을 노래가 없잖아?!



뭐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언더그라운드 힙합 사진과 영상을 찍는 사람으로서 이 무대에 스탭으로 참여하게 되었는데. 오늘 공연을 기획하신 쥬비 트레인_Juvie Train 형님 또한 예전에 내 영상에 찍혔던 적이 있어서.... 날 기억하고 계셨다!! ㅋㅋ 준비된 세트리스트를 보니 힙합팬들이라면 벌써 두근두근 거릴만한 무대가 한 가득! 공연 시작 시간인 8시가 되기 직전, 무대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에는 카운트다운이 시작되고, 곧 이어 아메바컬쳐_Amoeba Culture의 무대와 함께 사람들의 손이 머리 위로 올라갔다.





이렇게 수많은 무대가 끝나고 마지막으로 오늘 나왔던 모든 아티스트들이 팀을 떠나서 함께 만드는 콜라보레이션 무대가 계속되었는데, 이건 영상을 찍느라 사진이 음슴....ㅠㅠㅠ 연말을 맞아  오늘의 무대를 기대하고 왔던 수많은 힙합팬들에게 잊을 수 없는 밤을 선사해주었다!!





진짜 우리나라의 언더그라운드 힙합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준 공연, 'ON THE MIC vol.2'. 다음 번에는 더 많은 힙합팬들과 함께 더 큰 무대에서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



[EVENT]

종료

'ON THE MIC vol.2' T-Shirts(2 pcs)



1. Amoeba Culture

2. Illionaire Records

3. Original Taste

4. Hi-Lite Records

5. Collaboration Stage


포스팅에 첨부되어 있는 5개의 동영상을 보시고 가장 인상깊었던 무대를 골라주세요!

추첨을 통해 2분께 'ON THE MIC vol.2' 로고 티셔츠를 드립니다!


참여방법: 본 포스팅 댓글로 동영상번호 / 이유 / 이메일 순서로 적어주세요.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비밀글로 적어주세요!)

(예: 5번 콜라보레이션 무대 / 여러 아티스트들이 함께 하는 보기 드문 무대를 볼 수 있었다 / abcd@efg.com)


참여기간: 2012년 12월 30일 ~ 2013년 1월 3일


당첨자 발표: 2012년 1월 4일 (본 포스팅과 이메일을 통해 공지)



티셔츠 당첨자 - hyun_26님, 김○경님

DVD 당첨자 - 박○재님, 유○지님, sora님, pinkysseul님


축하드립니다!



* 참여 아티스트분들, 공연 기획자분들, 그리고 넓은 객석을 꽉 채워주신 관객분들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 내가 왜 이벤트를 하고 있지....












'NO.1 블랙뮤직 포털사이트 - HIPHOPPLAYA'에 기사로 소개되었습니다.












대한민국 힙합의 시작을 함께 만들었던 한국힙합 1세대들이 모인 크루, 불한당_不汗黨의 첫 번째 합동공연 UNSPOKEN_언스포큰이 2012년 10월 21일 홍대에 위치한 V-Hall에서 열렸다. 나도 이렇게 클럽에서 보는 힙합공연은 꽤 오랜만인지라 엄청나게 기대도 되고, 불한당 멤버 하나하나가 실력있는 멤버들로 꽉 차있는 크루이기 때문에!! 공연보러 가는 내내 들떠서 두근거리는 마음을 안고 홍대로 출발했다.



힙합 공연이 자주 열리는 V-Hall


입장할 때 무료로 받을 수 있었던 불한당 로고 스티커!


바로 전날 Jay형이 우체국까지 찾아가서 받아왔다는 입장 티켓 ㅠㅠ


불한당 로고 티셔츠와 비니를 구입할 수 있었다!


관객 입장 전에 사운드와 무대를 점검하고 있었다.


도깨비 귀면과 한자 黨을 합쳐 만든 불한당의 로고!


엥??? 근데 내가 프레스???? ㅋㅋㅋㅋㅋㅋ


DJ Pandol님의 맥북! 로고가 멋지다 ㅋ


먼저 대기실에서 세트리스트를 점검하고!



스크린에 불한당 로고가 나타나고 관객들이 입장하기 시작했다.


멤버별 영상과 함께 울리는 '한 길을 걸어가라'!!!



불한당 멤버이자 스탠스 인코퍼레이션_Stance Inc.(JayGear & Hybition의 본부, 스탠스 인코퍼레이션 방문!)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Jay Kay형이 열심히 준비하는 것을 보아왔고, 나 또한 이 공연에 엄청난 기대감을 비쳐왔던지라 ㅋㅋㅋ 예매를 했는데 형한테 말했더니 PRESS 이름표를 주시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덕질도 쌓으면 투잡이라고 ㅋㅋ 이제 이렇게 알아주셔서 감사하기만 했다 ㅠ 관객이 입장하기 전 대기실에서 불한당 멤버들께 인사도 드리고 세트리스트 보고 영상 찍을 거 생각 좀 하다가, 6시가 되어 관객입장이 시작되었고. 앞서 공개된 단체곡, '한 길을 걸어가라'와 함께 각 멤버들의 영상이 스크린에 띄워지면서 공연이 시작되었다.




사진과 동영상을 보시면 아마 대충 분위기가 감이 오실듯, Unspoken이라는 공연 주제에 맞춰 공연에서는 듣기 힘들었던 곡들 위주로 세트를 짰다고 하셨는데, 특히나 '부초 Remix', 'So Much Soul', '준비된 랩퍼라면 모자를 벗지마', 'In Your Face' 등등 ㅠㅠㅠ 이 날 자리에 함께한 사람들은 가리온과 P-Type, Sean2slow가 한 무대에서 노래를 하는 것을 정말 엄청나게 오랜만(?)에 본 거라고!! 감동의 연속이었다 정말 ㅠㅠ 마지막 무대에서는 불한당 멤버가 다 같이 티셔츠를 입고 무대에 올라 '한 길을 걸어가라' 리믹스 버젼을 라이브로 부르는 것을 들을 수 있었고, 영상을 찍으시던 대팔님도 함께 무대에 올랐다. 


불한당을 이끄는 가리온의 MC Meta님은 마지막으로 불한당의 앞으로의 포부와 씬에 대한 당부, 그리고 마이크를 여러분들에게 남긴다는 말을 마지막으로 무대를 내려왔다. 이와 동시에 카메라 배터리가 모두 소진 ㅠㅠ 계속되는 DJ Pandol의 비트 위로 관객석에 있던 미래의 MC들이 프리스타일을 내뱉는데 아오 이게 진짜..... ㄷㄷㄷ 준비된 상황도 아니었을텐데 무대에서 열정적으로 프리스타일을 내뱉는 모습이ㅠㅠ 정말 수수하게 보였던 소녀도 마이크를 잡으니까 완전 달라지고, 객석과 무대의 경계가 없어진 상황에서 불한당 멤버 모두는 무대에서 꿈을 가지고 랩을 하는 사람들을 하나씩 지켜보고 있었다. 특히 메타님은 Fader를 직접 조절하면서 루키들이 랩하는 것을 유심히 듣고 계셨다 ㅠㅠ 진짜 리스펙트 안할수가 없잖아 ㅠㅠ 힙합계의 유재석 ㅠㅠㅠ


한국힙합을 처음 쌓아올렸던 멤버들이 만든 불한당 크루. 이 날은 특히 화나와 DJ Wegun의 'The Ugly Junction Live', 하이라이트 레코즈의 'B-Free & Okasian 콘서트' 등 여러 공연이 겹쳤는데, 이 또한 불한당 크루가 열심히 앞길을 닦은 결과가 아닐런지. 1세대로서 존경을 받는 몸이지만, 응원과 질타를 해주시길 바란다는 말처럼 불한당 크루는 겸손했다. 앞으로도 여러 공연과 음반발표가 계속되어 무한한 존경을 받는 크루가 되시길! 한국힙합만세!!






* 부족한 실력에 사진을 맡겨주신 불한당 크루 및 Jay형께 큰 감사를 드립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힙합 뮤지션 버벌진트의 콘서트를 갔다왔슴니다. 










예매가 오픈되자마자 바로 모든 좌석이 예매완료가 되버렸지만,,, 몇일동안 좌석을 취소하고 다시 팔고하는 사태가 발생한 틈을 타서 2층 구석자리를 겨우 예매했다 ㅠㅠ R석 66,000원 S석 55,000원이었는데. 2층 옆쪽이 관람하기엔 더 좋았던 것 같다..

공연장은 숙명여대 내에 위치한 숙명아트센터 시어터S ㅋ 숙대입구에서 간단하게 저녁을 먹고 공연장으로 향했다.






키겐

한해

산체스

 




오프닝 게스트는 앱살루트 뮤직의 비즈니즈! 그리고 같은 소속사인 브랜뉴뮤직의 팬텀 (한해, 산체스, 키겐)이 두 곡 정도씩 부르면서 공연장의 열기를 더했다. 근데.. 인지도가 없는 노래라 호응이 좀 ㅠㅠ 안습 ㅠㅠ 






 







시작하기 전에 모던라임즈에 수록된 곡들이 잠깐잠깐씩 프리뷰로 들리면서 '아 슈ㅣ발 드디어 버벌진트 나오는구나 ㄷㄷ' 이러고 있었는데 대부분의 관객들이 '엉 이건 무슨노래지?' 이런 반응 ㅋㅋㅋ  어떻게 이런 애들과 힙합을 얘기하니... 아까워 내 시간이..






커튼을 내리자 박스들과 함께 버벌진트 등장!

투올더힙합키즈투로 시작!

누명에 있던 곡들 위주로 시작하였다가

우아한년 대박임

풀밴드와 함께 새로운 편곡으로 기존 발표곡들을 들려주셨다

항상 함께하는 모티프7









막이 오르자마자 시작된 노래는 다름아닌 '투올더힙합키즈 투'.............. 하아 진짜 내가 설마설마 했는데 이 노래로 시작할 줄이야.... 누명에 실린 곡들 위주로 1부 무대를 시작했다. '1219 epiphany', 'Tight이란 낱말의 존재 이유'등을 불렀다. 풀밴드 세팅과 함께 기존 발표곡들을 새롭게 편곡하여 들려주셨는데 특히나 기억나는 건 보코더를 사용한 '우아한 년'... 원래 좋아했던 노래지만 이렇게 들으니 더욱 더 신기 ㅋㅋ

그리고 진짜 옛날에 발표했던 '내리막', '소년을 위로해줘' 그리고 예전에 유튜브에서 보았던 '삼박자' 라이브 버젼 등등.... 때로는 건반과 함께 랩하기도 하고 보컬과 밴드, 싸이코반의 MPC가 어우러진 여러가지 곡들로 꽤나 깨알같은 재미가 있었다. 특히나 깨알 멘트 ㅋㅋ

그리고 신곡을 미리 들을 수 있었다. '박스에다'(빡쎄다) ㅋㅋ






안선영님 등장ㅋ

아 진짜 말빨 죽여주심

안씻는 남자 컨셉 ㅋ

SNS를 통한 QnA 시간

사람들이 궁금해하던 걸 물어보고 대답해주는 시간

아시안프린스 장근석 등장!

좋아보여를 라이브로!









1부가 끝날 무렵, DJ 안선영씨가 등장해서 사전에 SNS를 통해 받은 팬들의 질문을 물어보고 VJ의 대답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근데 며칠전 장근석의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콘서트에 버벌진트가 도와주러 갔었는데 그걸 보답으로 장근석님이 여기 오심 ㅋ 근데 아오 환호성이 대박 ㅋㅋ 버벌진트 등장했을때보다 더 커서 ... 내가 다 무안함 ㅠㅠㅠ 어쨌거나 함께 좋아보여 한소절 부르고 안선영님의 깨알 나레이션도 들을 수 있었다 ㅋㅋㅋ 웃겨 ㅋ















게스트는 마이티 마우스!! '톡톡'이랑 '난장판'으로 개판을 만들어 놓고 가셨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박 ㅋㅋ 얘네 왤케 웃기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부는 기타를 메고 등장

약속해 약속해를 코러스 해주신 오수민님








2부는 본격 'Go Easy'의 수록곡 위주로 밴드의 느낌을 강하게 내려고 노력한 것 같았다. '약속해 약속해', '깨알같아', '크리스마스를 부탁해' 등등을 밴드와 함께 연주하고 특히나 'Favorite'을 새롭게 끈적끈적한 느낌으로 편곡해서 불렀는데 으아 이게 대박임 ㅠㅠ 쩔었음 ㅠㅠ

'원숭이띠 미혼남'은 왠지 Zico 등장할 것 같았는데 안나오더랑? ㅋㅋ






2부의 거의 모든 곡의 코러스를 담당한 산체스

015B의 그녀에게 전화오게 하는 방법

둘의 조합이 꽤나 어울렸다

좋아보여, 긍정의 힘 등을 같이 불렀다

빅대디 라이머








'좋아보여'가 마지막 곡일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스케치북에서 검정치마가 라이브가 망친 거 생각해서 산체스가 대신 보컬로 나왔는데 꽤나 잘 어울렸다. 산체스 개 쩌는듯 ㅋㅋ 멘트가 ㅈㄴ 웃긴데 하여간 뭐 ㅋㅋㅋ

마지막 곡은 라이머와 함께 '꿈꾸는 자를 위한 시'였는데 조금 약했음 ㅋㅋ 아닌가? 이거 일부러 앵콜 노릴려고 이랬나? ㅋㅋ 하여간 앵콜요청과 함께 싸이코반이 들어와서 노도와 함께 'Want you back', '우리 존재 화이팅'으로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전반적으로 고이지의 냄새가 많이 나는 무대 구성이었다. 산이나 스윙스 정도는 나와서 꼴라쥬에 있는 노래 몇개 할 줄 알았는데 ㅠㅠ 좀 아쉽 ㅠㅠ







공연장을 찾아준 팬들에게 주는 감사의 선물!









공연장을 찾은 팬들에게 주는 특별 서비스인 버벌진트의 세번째 믹스테잎 '사수자리 vol.3 둔갑술'을 얻었다. 이거 말고도 이벤트를 통해 받은 고이지 사인시디는 같이 공연을 보러갔던 밴삼누나한테 양보했당 ㅋ 나는 어차피 하나 있으니까 ㅋㅋ

아 오늘 눈호강 귀호강 ㅋ 앞으로도 버벌진트행님 좋은 노래 많이 들려주시길 기대하겠습니다! 'GO HARD' 기대기대!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