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1일 국회의원 선거일을 맞아, 정말 휴일같은 휴일을 만끽했다. 아버지와 함께 어렸을때 자주 오던 짜장면집에서 맛있는 짜장면도 먹고, 아버지의 모교 터를 찾아가서 거닐기도 하면서 여유롭고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나는 서울에서 태어나서 8살까지 자랐다. 철부지에 심각한(!) 장난꾸러기 였던지라 부모님 속 좀 깨나 썩였다고 한다 ㅋㅋㅋ 초등학교 2학년, 아버지 직장 때문에 울산으로 내려가 11년간 학창시절을 보냈다, 친척들이 거의 대부분 서울과 경기도 근방에 살고 계셔서 매번 방학때마다, 혹은 명절때마다 서울에 올라오고는 했는데, 그럴 때마다 들렀던 곳이 옛날 짜장을 먹으러 오던 신신원_新新園이었다. 아버지 기억에 벌써 30년은 더 됐을 거라는 이 곳에 아버지와 단둘이 정말 오랜만에 점심식사를 하러 왔다.
종로구청 근처에 있는 작은 중국집
역사가 오래된 곳이기에 손님들이 끊임없이 찾는 곳이다.
예전에 혼자서 이 곳을 찾아보려 했지만 작은 중국집이 었기에 아무리 둘러봐도 쉽게 찾을 수가 없었다. 종로구청 근처였던 것만 알았기에 ㅠㅠ 그래서 아버지와 함께 다시 오게된 것!
간단하고 심플한 메뉴판 ㅋ
이 정도 규모의 작은 요리집 ㅋㅋ
식탁에서 메뉴판을 볼 수가 있다.
출출한 배를 잡고 가게에 들어서서 아버지가 좋아하는 요리인 유산슬과 해물부추간짜장을 시켰다. 원래 이 곳은 옛날짜장이 유명한 곳인데 ㅋㅋㅋㅋㅋㅋ
아오 윤기가 좌르르!!
앞접시 담아서 야무지게 먹자 ㅋㅋㅋ
중국요리인데 고량주가 빠질 수 없죳!
요리를 다 먹으니 해물부추간짜장이 뙇
밤늦게 보신분들 죄송합니다 ㅠㅠ
점심에 고량주 하나 걸치니 알딸딸해서 좋았다 ㅋㅋㅋㅋㅋ 이 곳에서 옛날짜장과 물만두도 많이 먹었었는데 ㅋㅋㅋㅋ 요새 물가에 비해서 적당한 가격과 맛난 음식이 기다리고 있는 중국집. 광화문 광장이나 종각 근처에서 출출한 사람들이라면 한번쯤 꼭 가볼만한 곳이다 ㅋㅋㅋ
아버지와의 추억과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짜장면집, 신신원.
'PLACE > TAST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숨막히는 수제 햄버거, 이태원 스모키 살룬 (2) | 2012.06.07 |
---|---|
우리나라에서 가장 맛있는 삼계탕, 토속촌 삼계탕 (0) | 2012.05.27 |
[가로수길맛집] 건강한 햄버거, 썬더버거(Thunder Burger) (0) | 2012.02.25 |
[울산맛집] 동해횟집 (0) | 2012.02.16 |
[통영맛집] 멸치마을식당 (0) | 2012.02.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