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은 바로 이런 것이다. 최근 엄청난 화제를 낳은 레이디 가가의 내한 공연과, 지금은 유행처럼 되어버린 기업전용 서체를 먼저 개발하기도 하고, 독특한 카드 디자인으로부터 성공적인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구축하고 있는 현대카드. 정태영 사장님의 트위터(@diegobluff)를 팔로잉하면서 듣는 여러가지 소식 중 요새 눈길을 끌던 현대카드 MUSIC 런칭 소식. '카드회사가 무슨 음원서비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뭔가 다른 걸 보여주겠다는 것인데.. 게다가 지난 금요일(6월 8일), 현대카드 MUSIC이 홍대 스투시 서울챕터 자리에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벌써부터 많은 사람이 들어서 있는 현대카드 뮤직 팝업스토어
철조망 안에 쌓여진 네온사인이 눈에 띈다.
홍대 길거리를 뒤덮은 팝업스토어 오프닝 공연 포스터.
8월 31일까지 매주 금요일, 토요일에 인디 공연이 열린다.
현대카드 MUSIC!
현대카드 뮤직의 음원을 오프라인에서 들어볼 수 있는 공간이다.
공연을 보기 위해 팝업스토어를 찾은 많은 사람들
팝업스토어가 가지고 있는 음원들을 소개하는 리플렛.
한쪽 벽에서는 터치스크린을 통해 음악을 들어볼 수 있다.
이렇게 생긴 뮤직카드를 스탭에게 받아서 음악을 들어볼 수 있다.
2012년 6월 8일부터 8월 31일까지 열리는 현대카드 MUSIC 팝업스토어에서는 메인 라운지에 있는 음원들을 뮤직카드라는 방식으로 들어볼 수 있게 구성되어 있었다. 오픈 당일날 찾아가서 사람이 너무 많아 사진에는 담을 수 없었지만 ㅠㅠㅠㅠ 다음에 가서 꼭 체험할 예정이다 ㅋㅋ
뮤직카드의 앞면
뒷면에는 아티스트와 곡명이 쓰여져 있다.
이렇게 레코드판 같이 생긴 플레이어에 카드를 올려 놓으면?
바로바로 음악이 재생!! 짱 신기해!
닥터드레 헤드폰으로 들어볼 수 있다.
원하는 음악을 골라 뮤직카드를 수령하여, 팝업스토어 곳곳에 배치된 뮤직 플레이어에 올려 놓기만 하면 '띠리링'하는 신호음과 함께 내가 고른 음악이 재생된다. 완전 신기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음질 좋고 베이스 빵빵한 닥터 드레 헤드폰으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게 해 놓은 것도 좋고! 홍대 길거리를 걷다가 잠시 들러서 쉬기에도 좋은 장소가 될 것 같다!
현대카드의 카드제품군
진짜 이쁘게 잘 만든단 말이지 ㅠㅠ
여러가지 이미지로 구성한 한쪽 벽면.
팝업스토어를 찾은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현대카드를 만나볼 수 있도록 한 쪽 벽면에는 현대카드를 독특한 느낌의 포토월과 함께 전시해 놓았는데, 자리에서 바로 현대카드 발급에 대한 상담도 받을 수 있게 하고.. 참 이거 대단하구만 ㅜㅜ
이렇게 팝업스토어를 정신없이 구경하던 중 어느새 공연시각인 8시가 다가왔다. 오늘 공연팀은 바이바이배드맨, 그리고 옐로우몬스터즈!
바이바이배드맨
공연영상은 글 마지막에서 확인!!
옐로우몬스터즈!
엄청난 쇼맨십!!
열정적인 무대였다! 완전 쩔었어!
현대카드 뮤직 팝업스토어에서는 오픈 기간동안 매주 금/토요일 저녁 8시에 인디밴드들의 락 공연이 펼쳐지는데, 오프닝 공연을 맡은 두 팀은 바로 바이바이배드맨_Bye Bye Badman과 옐로우 몬스터즈_Yellow Monsters. 워낙 인디락은 들어본 적도 없는 편인데도 라이브 사운드를 들으니까 완전 신나더라고! 특히나 옐로우 몬스터즈의 열정적인 공연은 팝업스토어 내부에 있는 사람들 뿐만 아니라 길거리를 지나가는 많은 사람들의 발길을 잡아끌게 만들었다. 하지만 팝업스토어 구조가 가운데 뮤직카드 부스가 있어서 가까이서 볼 수 없는 조금 불편한 구조라는 게 함정 ㅠㅠ 그래도 인디 밴드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ㅋㅋ
현대카드 뮤직의 홈페이지를 들어가면 단순한 음원서비스 뿐만 아니라 국내 음악팬들의 만족과 인디락 발전을 위해 여러가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아티스트들이 직접 자신의 음악의 가치를 매겨 소비자에게 음악을 판매하는 음원 프리마켓, 곧 다가올 에미넴의 첫 내한 공연인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17, 인디 뮤지션들에게 앨범 제작비와 공연 기회, 뮤직비디오 제작을 지원하는 인디지원 프로젝트까지.
완소브랜드 현대카드 MUSIC. 앞으로도 인디씬 발전에 큰 힘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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