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인리 발전소 근처 와우산로 3길, 시끄럽고 상업화된 홍대를 떠난 뮤지션들이 새로 자리를 잡은 이 곳에는 조용하고 아기자기한 카페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창작자들이 커피 한 잔에 영감을 얻고 끊임없이 무언가를 창조해내는 장소들 중에서도 이 곳은 정성스레 내린 사이폰 커피와 집에서 만든 것 같은 식사를 즐길 수 있다는데... 블로그와 SNS를 통해서도 많은 뮤지션들이 추천한 곳, 카페 스톡홀름_cafe Stockholm으로 찾아가보자.
늦은 오후 찾았던 카페 스톡홀름
이런 거 참 좋단 말이지... ㅋㅋ 유리창에 쓰여 있는 글귀들.
유리창 너머로는 또 이렇게 판자에 적힌 이름도 보이고,
발판대신 놓여져 있던 원두 포대자루 ㅋ
10~15명이 들어갈만한 작은 공간이지만,
벽에는 이렇게 멋진 그림도 붙여져 있었고,
한가로운 상수동의 풍경이 창문 너머로 비치는 곳.
2월 중 만날 수 있는 초코오렌지파운드케익!! 아 맛있게 생겼다~
이렇게 다양한 포스터들도 적재적소에 붙여져 있고
테이블 위엔 노란 튤립이.
심심하지 않게 언제든 꺼내볼 수 있는 다양한 책 종류도 구비되어 있었다.
이건 또 어느 화가의 작품일까? ㅋ
테이블 위엔 이렇게 클래식한 소품도 자리잡고 있었고,
그 누구든 이 곳에 와서 어디러운 머리속을 정리하고, 새로운 것을 만들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어느새 어둑어둑해진 저녁이 되고,
카페 스톡홀름의 간판에도 불이 들어왔다.
따끈하게 내린 사이폰 커피
시나몬토스트와 세트로 주문한 커피.
생강맛이 나는 쌉싸름한 쿠키와 따뜻한 커피가,
두툼한 시나몬 토스트는 정말 맛있었다! ㅋㅋ
카페 스톡홀름은 사이폰 커피와 함께 시나몬 토스트를 함께 세트메뉴로 즐길 수 있는데, 생크림에 찍어먹는 두툼한 토스트가 맛이 참~ 좋다 ㅋㅋ 이 카페의 주메뉴인 가지밥 또한 추천해주셨는데, 식사 대용으로 좋을 듯! 조그만 공간이지만 다양한 커피와 음료가 준비되어 있고, 여러가지 디저트와 식사도 가능하다고 하는데 그 어느 하나 마음이 묻어나지 않는 게 없는 듯 했다. 이 카페의 특이한 점은 매달 즐길 수 있는 디저트가 달라진다는 것인데, 2월 중에는 초코오렌지 파운드케익을 맛볼 수 있다고!
이렇게 한적한 곳에 위치한 카페 스톡홀름에서는 재즈나 보사노바 뮤지션들도 자주 찾는다고 하는데, 이런 뮤지션들이 연주하는 작은 음악회도 열린다고. 그리고 카페가 쉬는 일요일에는 카페 전체를 다른 사람이 운영하는 'Sunday In Stockholm'이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 이는 카페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본인의 뜻대로 카페를 운영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고 있다고! 그래서 매주 일요일에는 전혀 다른 메뉴와 컨셉으로 카페가 꾸며진다고하니, 이 또한 궁금한데? ㅋㅋㅋ
조용한 카페에서 새로운 생각을 열고 무언가 시작하려한다면, 이 곳에서 영감을 받는 것은 어떨지. 카페 스톡홀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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