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하트 후기.
음 일단 이 글을 시작하는 것은 사진이 주가 되는 내 블로그에 사진 없는 첫 게시글이 되는 것이라 좀 꺼림찍하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나중에 사진 넣어서 수정해야지 ㅋ
어쨌거나 감정이 터지는 날에는 문자언어로 어디다 싸질러야 되는데 쓸 곳이 없어서 여기다 쓴다.
그 터지는 감정의 첫 번째는 역시나 '감사'이다. 사실 엄청나게 많은 기획을 하면서 '과연 이걸 다 실현할 수 있을까', '이렇게 하면 사람들이 좋아해줄까', '이 많은 일을 우리끼리 다 할 수 있을까' 등등의 걱정이 많이 되었다. 가장 수고한 간호대. 간호대학 특유의 꼼꼼함이 없었으면 이 모든 것들이 힘들어 졌을 수 있었다. 내가 워낙 개날라리 회장이라 일도 대충대충 보기 좋으면 그만이라는 마인드인데다가 학생회 안에 제대로 된 인간이라고는 박정하밖에 없으니 개판 났을 수도 있었다는 생각 ㅋㅋㅋ 또 그 많은 일들을 군소리없이 잘 따라준 예과학생회 甲과 자봉단. 특히 갑 안에서는 이제 슬슬 인간이 되어가는 새싹들이 보였다. 그 아이들이 좀 더 많은 것을 보았으면 좋겠다. 예과 끝나간다는 걸 알고 무턱대고 놀기 보다는 정말 살아있는 경험을 통해 자신을 바깥으로 계속 끄집어 내는 사람들이 되었으면 좋겠다. 휴으 예학 데리고 노는 거 재밌었는데 ㅋㅋ 특히 오예나 ㅋㅋㅋㅋ 근데 이제 같이 할 일 없어서 좀 그렇넹 ㅜ 단순 막노동 있을 때 오예나 불러야겠다. 보고 있나 오예나? 아 그리고 한솔이랑 훈교 개 짱 진짜 너네 짱임 다들 유튜브 검색 ㄱㄱ 해라 ㅋㅋ
음 기획회의를 처음 한 것은 8월 1일이었지만 전체적인 등원제의 블루프린트는 일학기 내내 머릿속에서 맴돌고 있었다. 특히 인세의 공연은 오래전부터 기획하고 있었고 우리가 홍대에서 급만남해서 밥집가서 밥먹을 때 이미 나랑 구두계약을 맺은 상태였기 때문에(나 그날 인세한테 밥얻어먹음 ㅋㅋ 나 인세가 밥사주는 남자 훗, 보고있나 윤상원?) ㅋㅋㅋ 그리고 어쨌든 인세가 정말 열심히 하는 것을 보고 나 또한 여러모로 감동받은 한 사람의 팬으로서 내가 도와줄 수 있는 부분에서 최대한 도와주고 싶었다. 오늘 적어도 300명은 이인세의 팬이 되지 않았을까한다 ㅋㅋ 근데 나 학생회장 때려치고 음악해야 겠다. 아 여자애들 눈에 하트 뜨는거 보고 아놔 내가 얘 불렀다고 이인간들아 적어도 불러줘서 고맙습니다 요런 빈말이라도 좀여 ㅠㅠ
또 홍인규 형을 만난건 8월 초 일대백 녹화에서. 그날 꿈자리가 온 사방에 똥칠하는 ㅈㄴ 더러운 꿈이길래 아 오늘은 뭔가 있다 싶었는데 그게 귀인을 만난 것이었다. 우리도 물론 정당한 페이를 지불하고 모셔오는 거긴 하지만 그냥 돈을 주고 부르는 것과 너무나도 다른 마인드를 가지신 홍인규형. 끝까지 약속 지키려고 개콘 초대장 주신 인규형, 홍인규형 사랑해요. 잊지 못할거에요 ㅜㅜ 근데 '너도 여친이랑 보러와 ㅋㅋ' 이런말 하지 말지 좀 ..
하여간 일대백 녹화 현장에서 잠깐 만나서 친해진 후에 연락처 교환한 관계가 이렇게 된거다 히힛 ㅋ 요건 몰랐지 ㅋㅋ 하여간 홍인규형 짱임 내가 앎 ㅇㅇ
인상이 선하셨던 조직기증 아저씨도, 대학생들처럼 노는 거 너무 부러워하셨던 그린카드 누나들도, 삼겹살차 아저씨도, 미피 점장님도 너무너무 좋다. 매일 밤마다 고생하신 스탭 형님들, 행정실의 모든 분들, 방호원 아저씨, 미화원 아주머니들 모두 다 그렇다. 인복이 많은 것 같다 진짜로. 진짜 너무너무너무너무 고맙고 감사하다.
참 그런 생각이 든다. 한 사람의 머릿속에 있는 생각이 실재하는 형태로 구현되는데 수많은 시간과 인력이 들어가고, 또 많은 사람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 낸다는 것이 신기하기만 하다. 인간이 가진 잠재능력이란 엄청난 것 같다. 사실 하고 싶은 일 맘껏 하려고 학생회장 된건데 이정도면 성공한듯 ㅋ 좀 더 잘할 수 있었지만 지금도 충분하다. 특히나 오늘 밤무대는 진짜 흠잡을 데 없었던 것 같다.
8년동안 보아왔던 등원제 중 최고라고 했던 씨드래곤형ㅋㅋㅋㅋ, 가장 짜임새있는 무대였다고 말씀해주신 고용환 방호원 선생님 ㅋ 그리고 너무 많이 참여해줘서 고마웠던 08학번 우리 동기(?)들!! 너무 고맙다 엉엉 ㅜ 그리고 가요제 짱 멋있었음 신용규팀 ㅋㅋㅋㅋㅋ
아직 보여줄게 많이 남았다고 예전에 그랬는데... 이제 거의 다 보여줬다 ㅋㅋ 근데 좀 남았음 남은거 기대해 올위닛이 이게 끝이 아니라고 ㅋㅋ 너네 모두를 놀래켜줄거임요 ㅋ
아 그리고 이제 뭐 가족같은 올위닛은 칭찬하기도 시간이 아깝다. 가장 내 옆에서 든든하게 있어주는 우리들. 처음 우리가, 의대생이 필요한 모든 것들을 하겠다고 했던 그 다짐처럼 일을 모두다 열심히 해줬다. 황현찬은 진짜 걱정될 정도로 열심히 해서 큰일 ㅠㅠ 야 너 정신차려 임마 ㅋㅋ 하여간 음 진짜 나만 받을 스팟라이트가 아니라서 다들 좀 알아줬음 좋겠다 ㅠ 보이지 않는 곳에서 정말 모든 힘을 다해서 한뜻으로 일한 올위닛이 짱이다 ㅋㅋ 우리가 짱이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내년에 팀대항전 나갈거다 ㅋ 우리가 출제경향 다 꿰고 있음 우리가 일등할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예전 같이 혼자 많은 부담을 졌다면 정말 울음이 나와도 당연한 날이겠지만 오늘은 안운다 ㅋ 왜냐면 고마운 감정이 더 크거든 ㅋㅋ 나 혼자라면 할 수 없었던 일이라 더욱 그런 것 같다 ㅋ
이 뭐 같은 블로그를 찾아오신 분들을 위해 스포일러를 하겠다. 내일부터는 이벤트 할거다. 등원제 사진 페북에 올리는 거 ㅋㅋ 추첨해서 한명 뽑아서 동반 1인 개콘 티켓 쏠거다 ㅋ 그렇다고 지금은 올리지마 ㅋㅋ 요이땅하면 올려 ㅋㅋ
어쨌든
모든 사람들한테 감사하다. 감사하고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
그리고 또
감사합니다.
음 일단 이 글을 시작하는 것은 사진이 주가 되는 내 블로그에 사진 없는 첫 게시글이 되는 것이라 좀 꺼림찍하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나중에 사진 넣어서 수정해야지 ㅋ
어쨌거나 감정이 터지는 날에는 문자언어로 어디다 싸질러야 되는데 쓸 곳이 없어서 여기다 쓴다.
그 터지는 감정의 첫 번째는 역시나 '감사'이다. 사실 엄청나게 많은 기획을 하면서 '과연 이걸 다 실현할 수 있을까', '이렇게 하면 사람들이 좋아해줄까', '이 많은 일을 우리끼리 다 할 수 있을까' 등등의 걱정이 많이 되었다. 가장 수고한 간호대. 간호대학 특유의 꼼꼼함이 없었으면 이 모든 것들이 힘들어 졌을 수 있었다. 내가 워낙 개날라리 회장이라 일도 대충대충 보기 좋으면 그만이라는 마인드인데다가 학생회 안에 제대로 된 인간이라고는 박정하밖에 없으니 개판 났을 수도 있었다는 생각 ㅋㅋㅋ 또 그 많은 일들을 군소리없이 잘 따라준 예과학생회 甲과 자봉단. 특히 갑 안에서는 이제 슬슬 인간이 되어가는 새싹들이 보였다. 그 아이들이 좀 더 많은 것을 보았으면 좋겠다. 예과 끝나간다는 걸 알고 무턱대고 놀기 보다는 정말 살아있는 경험을 통해 자신을 바깥으로 계속 끄집어 내는 사람들이 되었으면 좋겠다. 휴으 예학 데리고 노는 거 재밌었는데 ㅋㅋ 특히 오예나 ㅋㅋㅋㅋ 근데 이제 같이 할 일 없어서 좀 그렇넹 ㅜ 단순 막노동 있을 때 오예나 불러야겠다. 보고 있나 오예나? 아 그리고 한솔이랑 훈교 개 짱 진짜 너네 짱임 다들 유튜브 검색 ㄱㄱ 해라 ㅋㅋ
음 기획회의를 처음 한 것은 8월 1일이었지만 전체적인 등원제의 블루프린트는 일학기 내내 머릿속에서 맴돌고 있었다. 특히 인세의 공연은 오래전부터 기획하고 있었고 우리가 홍대에서 급만남해서 밥집가서 밥먹을 때 이미 나랑 구두계약을 맺은 상태였기 때문에(나 그날 인세한테 밥얻어먹음 ㅋㅋ 나 인세가 밥사주는 남자 훗, 보고있나 윤상원?) ㅋㅋㅋ 그리고 어쨌든 인세가 정말 열심히 하는 것을 보고 나 또한 여러모로 감동받은 한 사람의 팬으로서 내가 도와줄 수 있는 부분에서 최대한 도와주고 싶었다. 오늘 적어도 300명은 이인세의 팬이 되지 않았을까한다 ㅋㅋ 근데 나 학생회장 때려치고 음악해야 겠다. 아 여자애들 눈에 하트 뜨는거 보고 아놔 내가 얘 불렀다고 이인간들아 적어도 불러줘서 고맙습니다 요런 빈말이라도 좀여 ㅠㅠ
또 홍인규 형을 만난건 8월 초 일대백 녹화에서. 그날 꿈자리가 온 사방에 똥칠하는 ㅈㄴ 더러운 꿈이길래 아 오늘은 뭔가 있다 싶었는데 그게 귀인을 만난 것이었다. 우리도 물론 정당한 페이를 지불하고 모셔오는 거긴 하지만 그냥 돈을 주고 부르는 것과 너무나도 다른 마인드를 가지신 홍인규형. 끝까지 약속 지키려고 개콘 초대장 주신 인규형, 홍인규형 사랑해요. 잊지 못할거에요 ㅜㅜ 근데 '너도 여친이랑 보러와 ㅋㅋ' 이런말 하지 말지 좀 ..
짤방은 위 내용과 별 상관은 없습니다만..
인상이 선하셨던 조직기증 아저씨도, 대학생들처럼 노는 거 너무 부러워하셨던 그린카드 누나들도, 삼겹살차 아저씨도, 미피 점장님도 너무너무 좋다. 매일 밤마다 고생하신 스탭 형님들, 행정실의 모든 분들, 방호원 아저씨, 미화원 아주머니들 모두 다 그렇다. 인복이 많은 것 같다 진짜로. 진짜 너무너무너무너무 고맙고 감사하다.
참 그런 생각이 든다. 한 사람의 머릿속에 있는 생각이 실재하는 형태로 구현되는데 수많은 시간과 인력이 들어가고, 또 많은 사람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 낸다는 것이 신기하기만 하다. 인간이 가진 잠재능력이란 엄청난 것 같다. 사실 하고 싶은 일 맘껏 하려고 학생회장 된건데 이정도면 성공한듯 ㅋ 좀 더 잘할 수 있었지만 지금도 충분하다. 특히나 오늘 밤무대는 진짜 흠잡을 데 없었던 것 같다.
8년동안 보아왔던 등원제 중 최고라고 했던 씨드래곤형ㅋㅋㅋㅋ, 가장 짜임새있는 무대였다고 말씀해주신 고용환 방호원 선생님 ㅋ 그리고 너무 많이 참여해줘서 고마웠던 08학번 우리 동기(?)들!! 너무 고맙다 엉엉 ㅜ 그리고 가요제 짱 멋있었음 신용규팀 ㅋㅋㅋㅋㅋ
아직 보여줄게 많이 남았다고 예전에 그랬는데... 이제 거의 다 보여줬다 ㅋㅋ 근데 좀 남았음 남은거 기대해 올위닛이 이게 끝이 아니라고 ㅋㅋ 너네 모두를 놀래켜줄거임요 ㅋ
아 그리고 이제 뭐 가족같은 올위닛은 칭찬하기도 시간이 아깝다. 가장 내 옆에서 든든하게 있어주는 우리들. 처음 우리가, 의대생이 필요한 모든 것들을 하겠다고 했던 그 다짐처럼 일을 모두다 열심히 해줬다. 황현찬은 진짜 걱정될 정도로 열심히 해서 큰일 ㅠㅠ 야 너 정신차려 임마 ㅋㅋ 하여간 음 진짜 나만 받을 스팟라이트가 아니라서 다들 좀 알아줬음 좋겠다 ㅠ 보이지 않는 곳에서 정말 모든 힘을 다해서 한뜻으로 일한 올위닛이 짱이다 ㅋㅋ 우리가 짱이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내년에 팀대항전 나갈거다 ㅋ 우리가 출제경향 다 꿰고 있음 우리가 일등할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예전 같이 혼자 많은 부담을 졌다면 정말 울음이 나와도 당연한 날이겠지만 오늘은 안운다 ㅋ 왜냐면 고마운 감정이 더 크거든 ㅋㅋ 나 혼자라면 할 수 없었던 일이라 더욱 그런 것 같다 ㅋ
이 뭐 같은 블로그를 찾아오신 분들을 위해 스포일러를 하겠다. 내일부터는 이벤트 할거다. 등원제 사진 페북에 올리는 거 ㅋㅋ 추첨해서 한명 뽑아서 동반 1인 개콘 티켓 쏠거다 ㅋ 그렇다고 지금은 올리지마 ㅋㅋ 요이땅하면 올려 ㅋㅋ
어쨌든
모든 사람들한테 감사하다. 감사하고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
그리고 또
감사합니다.
2011등원제 그린하트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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