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소소한 일상을 담고 있는 쎄스타그램에서 2013년을 맞아 

신년특집 기획기사 '에치포르테는 어떻게 힙덕후가 되었나?'를 보실 수 있습니다.

어느달 보다도 바빴던 12월의 일상, 함께 보시죠~




역시 쎄스타그램의 시작은 치킨이지





12월 초만 해도 길가에 이렇게 이쁘게 단풍잎이 깔려있었는데...

요새는 추워서 나가지도 못하고 집에만 ㅠㅠ






절 아낌없이 도와주시는 포토그래퍼 찰리초이 형님을 만나고 샤넬 전시회를 갔었지!

지금은 이미 끝났지만 무척이나 인상 깊었던 전시회!


클래식, 그 아름다움에 대해. 샤넬의 'The Little Black Jacket'





피곤함을 무릅쓰고 뭔가 찍으러나가는 길인듯 ㅠㅠ 네 보통 밖에서는 이러고 다닙니다 ㅠ





집에서 공부할 때에는 이렇게 아이패드로 remote앱을 켜서 음악을 듣고는 하는데,

아이튠즈11 업데이트와 함께 리모트앱도 동일한 디자인으로 바뀌었다.

애플의 디자인 정책을 뤼스펙트할 수 밖에..






후배 지은이에게 스타벅스 다이어리를 선물로 주고 등가교환(?)한 립밤!

잘 쓰고 있어! 고마워!





네, 그렇습니다. 앱등앱등





올위닛 연말 이벤트로 서로 5000원 짜리 선물 사주기 했는데,

ㅎㅎㅊ이 나한테 이 편지 써주고 비비탄총 사줌..........ㅜㅜㅜ

원본은 아래에.....


ㅎㅎㅊ 진짜 또라이 ㅋㅋㅋㅋㅋㅋ 사랑해 ㅋㅋㅋㅋㅋㅋ





병원에서 내려다 본 흑석동의 모습! 나름 이뻐요 ㅋㅋ




<단군이스타그램>



꼽냐? 뭘꼬라봐?



내가 안놀아주니까 심심하단군



난 마우스패드가 아니단군



공부 그만하고 좀 자라 ㅋㅋ



하트뿅 



단군이는 스타벅스에서 팔지 않아요



극세사이불이 짱이단군



섹시키티큐티에치포르테..



안놀아주면 무조건 잡니다... 지금도 잠 ㅋㅋㅋㅋ







나이키 에어포스원 30주년 행사 갔을 때! 팔찌도 이쁘다!! ㅋㅋ


나이키 에어포스원 30주년을 기념하는 'The House of Force' 파티!





'소리헤다 2' 발매기념 Music & Talk 시간!

팬분들과 소통하는 모습도 재밌었고 ㅋㅋ 헉피형의 전설적인 영상이 나왔음 ㅋㅋ


소리헤다의 앨범을 듣고, 보고, 만나는 '소리헤다2 Music&Talk'





하아.. 진짜 매년 참가하는 서울디자인페스티벌..

올해는 사람이 많아도 너무 많더라 ㅋㅋ 어쨌든 하루 구경하면서 돌아다니기엔 좋은듯!


우리나라 최고의 디자인 문화 축제, 서울디자인페스티벌 2012





진에어 그린콘서트에 안녕바다 공연 영상을 촬영하러 갔었지!

언제나 열정적인 공연을 보여주는 안녕바다 짱이라능







소니 A99로 기변하게 되면서 옛날 카메라랑 렌즈를 다 팔고 이제 새 카메라 시스템에 적응해 가는 중...

적응해 가는데 하루에 몇 천 장씩 찍으니 뭐....

아직은 익숙치 않아서 다양한 기능을 못 보여준 것 같지만 앞으로도 좋은 사진을 보여줄 수 있을거야!





허세 돋게 애플 마티니도 마셔보고





'난 널 그리고 있어...'버젼 투표 인증샷

손끝이 아련하다.





선거날 컴퓨터 망가져서 개멘붕 흐엉....

뭐 안그래도 포맷 한 번 하려고 했는데ㅋㅋㅋㅋㅋ

노는 날 포맷하고 윈도우 다시 깔고 유틸 재설치하고 ㅠㅜㅜ 하루가 다 날아감 ㅠㅠ





지도교수님 선물로 드린 라뒤레!

포스팅 하려고 카메라 들이대니까 홍보팀에 문의하셔야 된다 그래서

엿먹으라고 안찍음 ㅋㅋ 뭐 어차피 내 블로그에 안올려도 장사 잘될거니까 ㅋㅋ






내가 포스터도 만들고, 촬영도 하고, 홍보도 했지만

1@%!@$#&#$%#!@%는 하지 못했던 클럽 파티....ㅋㅋㅋㅋ

어쨌든 분위기 개쩔었다!! ㅋㅋ


지구가 멸망할 때까지 춤추자! HI-LITE YEAR-END PARTY!

HI-LITE Year-end Party Poster





덕후는 수집력이 생명입니다.






크리스마스 이브날 한솔이랑 타임스퀘어에서 

영화보고 쟁반짜장먹고 산타걸 누나들 보고

데이트 했음 데헷

한솔아 사랑해 내년에도 솔로하자^^^^^^^





하이비션 형들이 주상욱 셀카는 페북에 홍보용으로 쓰면서 왜 내 셀카는 안쓰냐고 따짐 ㅋㅋㅋㅋ


진짜와 진짜, Buried Alive X Hybition "HyDE AND SEEK"






아 여기는 레알입니다. 꼬리찜 좋아하면 지금이라도 가봐 ㄷㄷㄷㄷ


우리 패밀리 망년회는 여기서! 꼬리수육전골이 맛있는 '종로설렁탕'






집에 에스프레소 머신이 있어서 이런 허세돋는 아침식사를 할 수 있지 ㅋ





아 이건 오랜만에 올려서 모르는 사람들이 조금 있더라고 ㅋㅋ

집 창문에 이런 거 붙여놓으면 허세력이 상승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시트지 작업





스탠딩 커피! 맛도 맛이지만 무엇보다 친절하신 바리스타분이 있어서 좋았다!


진짜 레몬에이드를 맛볼 수 있는 이태원 스탠딩 커피




<이 달의 아이템>




360사운즈의 7주년 기념 로고 핀세트 ㅋㅋㅋ

찰리형이 구해다주셨는데, 이거 짱인게 뭐냐면

모든 유니클로 옷이 삼육공 옷으로 재탄생 ㅋㅋㅋㅋㅋㅋㅋㅋ







뭐 말이 필요없는 공연, 온더마이크!

팔로형한테 부탁해서 촬영하기로 했었는데, 주비형이 또 흔쾌히 허락해주셔서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다 ㅋㅋ

힙플 김용준형님도 홍보에 도와주시고! 이번주 내내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니까 어서 댓글을 달아주시오~


이제는 진짜 K-HIPHOP을 보여줄 차례, ON THE MIC vol.2






올해의 마지막 공연, 가리온의 '뿌리깊은 나무'

너무 수고하신 큰형님 두분 덕에 

올 한 해 한국힙합에도 수많은 가지가 뻗고, 열매가 맺힐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늘 가슴에 새겼던 주먹을 쥐고 나의 중심을 세우라는 말처럼

꾸준히 힙합을 사랑하면서 나 자신을 지켜 나갈게요!


언더그라운드를 위한 단 한 가지, 가리온의 '뿌리깊은 나무'





[기획기사] 에치포르테는 어떻게 힙덕후가 되었나?



사실 한 해가 지나고 보니 여러가지 일들이 많이 생각난다. 

지금까지 도움을 받았던 수많은 뮤지션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도 인정받고 존중받으면서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었다.

처음 시작은 작년 4월 쯤이었나. 정기고 형님한테 '과잠바를 같이 만들 수 있는 스트릿 패션 업체를 구한다'는 내용의 트윗을 알티해주실 것을 부탁했고,

그걸로 인해 하이비션의 우석이형(Jay Kay)과 용표형을 만나게 되었다. 일년간 과잠바 뿐만 아니라 티셔츠 작업, 축제 물품 협찬 등 여러모로 도와주셨고,

그 이후도 꾸준히 연락 드리면서 불한당 크루와의 연이 자연스레 이어졌다. 단순하게 '공연 사진을 찍고 블로그에 리뷰를 올리고 싶다' 정도로 얘기했지만,

제이형이 프레스 목걸이를 주면서 잘 대해주신 게 부족한 사진 실력에도 많이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던 것 같다.

항상 힙합을 서포트하는 브라운브레스의 만복형님을 비롯한 수민이형, 감자형, 알디형도 영상을 찍는 데 협조해주셨고,

당시에 캐나다 구스 파티에서 찍은 어반 자카파 영상 덕분에 플럭서스와도 좋은 인연을 맺고, 

어반 자카파, 이스턴 사이드 킥, 안녕바다 등의 영상도 담당하게 되고, 그 이후로 언더그라운드 힙합 공연 사진과 영상을 꾸준히 찍으면서 활동하였다.

VLUF 파티에서 만난 진보님은 내 명함을 받고는 "아 저 이 아이디 알아요!"라고 말씀해 주시기도 했고,

프로듀서 그레이님도 자이언티의 영상을 보고 내 아이디를 기억하고 있다는 말씀을 듣고 많이 놀랐었다.

마찬가지로 내 영상을 보셨던 팔로형이 기타리스트 준영이형, 360의 드러머 재영이형과 함께 '베테랑 2 콘서트'를 준비한다는 소식을 듣고

티져 영상을 제작하고, 또 공연의 사진 스탭으로 참여하게 되고, 그 영상을 보신 제리케이형의 제안으로 함께 쇼케이스 사진 및 영상 작업을 하기도 했다.

이렇게 연을 맺은 하이라이트 레코즈와의 일이 '하이라이트 연말파티' 포스터와 사진 작업, '온 더 마이크' 사진 작업, 그리고 곧 나올 싱글 앨범 커버,

그리고 어제의 가리온 콘서트 '뿌리깊은 나무'까지..


사실 어느 한 사람의 도움이라기 보다는 수많은 뮤지션들의 존중과 이해가 뒷받침되어 지금의 내 모습을 이룰 수 있었던 것 같다.

공연 영상을 찍으면서 음원에 대한 것들을 양보해주신 수많은 언더그라운드 뮤지션 분들의 이해와 협조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매해 수많은 일들에 도전하면서 꾸준히 내 존재에 대해 알리려 노력했던 것들이 이렇게 즐겁게 일할 수 있도록 되돌아 온 것 같다.

늘 사진과 내가 하는 일들에 대해 도움주시고 좋은 말씀 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하이비션 용표형님과 

나도 몰랐던 내 영상의 가치, 언더그라운드를 기록하는 것에 대한 의미를 다시 한 번 각인시켜준 팔로알토형께 감사드리고,

내가 만든 것들을 꾸준히 사랑해주고 즐겨봐 주시는 수많은 힙합 팬들한테도 감사드린다.


마지막으로 드리는 말은, 혹시나 지금도 영상을 찍으면서 이 것이 오히려 언더그라운드 문화에 걸림돌이 될 것만 같아 부담스럽기도 하다.

사진과 영상을 찍는 나로서도 가장 즐거운 일은

무조건 공연에서 신나게 놀고, 손을 머리 위로 들고 흔드는 것이 가장 즐겁다.

영상을 보시고 직접 공연장으로 찾아오게 만드는 것이 내 작업의 궁극적인 목표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리고 싶다.


원래 안그런데 연말감성으로 진지돋음 ㅠㅠ








연말에는 부모님께 사랑을 가득담은 연하장을 써보세용





2012년의 마지막도 역시 치킨으로!! ㅋㅋ



소중한 분들, 다 찾아뵙고 인사드리지 못해 정말로 죄송합니다.

내년에는 더욱 활기찬 새해 맞으시길 빌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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