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 한 해 열리는 음악 페스티벌을 센다면 이미 두 손, 두 발을 다 사용해도 모자랄 것이다. 이런 수많은 음악 페스티벌 중에서도 DJ가 중심이 되어 음악을 통해 관중을 움직이는 페스티벌은 바로 이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_World DJ Festival(이하 월디페)가 최고! DJ라고 하면 또 뗄레야 뗄 수 없는 것이 힙합 아니겠어? 이를 위해 올해로 7년 째 열리고 있는 월디페에는 다양한 힙합 크루가 함께 신나는 무대로 이 곳을 찾은 음악을 사랑하는 젊은이들의 몸과 마음을 불태우게 만들었다. 2013년 5월 17일, 양평 강상체육공원에서 열린 월디페의 힙합 스테이지 무대를 사진으로 만나보자!
5월은 축제의 계절! 취업스트레스에 찌든 학생들을 좋은 음악과 무대로 즐겁게 해주는 대학 축제 행사에서 더욱 커지는 언더그라운드 힙합 뮤지션들의 인기로 인해 그들의 무대를 점점 더 자주 볼 수 있게 되었다. 그 중에서도 국내 최고의 언더그라운드 힙합 레이블 하이라이트 레코즈_HI-LITE Records와 함께 광운대학교의 HOW Festival, 건양대학교의 ThanKYU Festival에 함께 할 수 있었다. 그 어떤 무대보다도 젊음의 열기가 느껴지는 대학 축제 공연의 모습을 사진으로 만나보자!
'Illionaire so ambitious', '2 Chainz & Rollies', 'Hulk', 'IONGIVAFUCK'
도끼와 더콰이엇의 새 믹스테잎 수록곡들을 들을 수 있었지!
왼팔에 일리네어 타투가 뙇!!
도끼_Dok2와
더 콰이엇_The Quiett의 무대가 이어지고,
'Came from the bottom'도 들을 수 있었고!
'It's Gon' shine', 'I'm ILL'까지!!
'Hotter than the summer'도 빠질 수 없고!
정말 일리네어의 인기는 대단해 ㅠㅠㅠㅠㅠ
'훔쳐', 'Illionaire Gang', 'Profile'로 무대를 마무리했다.
등장 순서대로 Prefix Asia, OLLTII, Crush, ELO, Lydia, Crucial Star, Jerry.k, TakeOne, Ugly Duck, 깐모, 깔창, Andup, Geeks, J-Tong, Gambler Crew, Fusion MC, DJ Wegun, 화나, Huckleberry P, Paloalto, Okasian, B-Free, Reddy, Beatbox DG, Beenzino, Dok2, The Quiett 등 수많은 뮤지션과 비보이, 디제이 등이 나와 힙합이 가진 매력을 마음껏 보여주는 멋진 행사가 되었다. 언더그라운드의 뮤지션들이 한 데 뭉쳐 이렇게 큰 공연을 했던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정말 오랜만에 멋진 공연을 볼 수 있게 되었다. 뮤지션 모두가 오늘 만을 위해 특별히 신곡을 처음 라이브로 들려주기도 하고, 새로운 콜라보레이션과 독특한 무대 구성 등 오지 않았으면 후회했을 뻔한 무대들이 많았다고 ㅋㅋㅋ
장장 5시간에 걸쳐 계속되는 공연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지치지않고 끝까지 남아 열정적으로 공연을 즐기는 관객들이 많아 놀라웠다. 과정상의 여러가지 문제로 인해 공연 시작시간이 늦어진 점은 조금 아쉽지만 다들 공연에 대한 좋은 기억만 가지고 내 사진을 볼 수 있었으면 ㅠㅠ 이런 콘서트에 큰 안전사고 없이 끝난 것이 다행이지만 밀려드는 인파에 정말 위험해 보였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으니까 ㅠㅠ
한국힙합이 질적, 양적으로 성장하는 것들을 눈으로 볼 수 있었던 즐거웠던 공연, 'AFO Festival'! 앞으로도 공연장에 찾아와서 살아있는 진짜 힙합을 즐겨주시길!
앞으로더 더 멋진 공연 보여주시길 바랍니다! 모든 뮤지션, 스탭, 관객분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MC 허클베리 피_Huckleberry P와 프로듀서 소울 피쉬_Soul Fish가 함께 하는 팀, 피노다인_Pinodyne의 두 번째 정규 앨범 [피노키오_PINOcchio] 의 앨범 발매를 4일 앞두고, 홍대에 위치한 1984에서 그들의 음악을 먼저 들어보며 음악에 관한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는 음감회가 열렸다. 2013년 3월 30일에 열린, Pinodyne [PINOcchio] Music & Talk를 찾아가 보았다.
SNS를 통해 전해졌던 뮤지션들의 감상평!
피노다인은 이번 [피노키오] 앨범 발매를 앞두고 뮤지션과 지인들에게 먼저 음원을 배포하였는데(나도 받았지 후후....), 이 음원을 받은 사람들이 하나같이 SNS를 통해 온갖 찬사와 각자가 생각하는 베스트 트랙을 꼽기도 하면서 수많은 사람들의 앨범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었다. 일단 지금은 사진을 되짚어보고, 앨범에 대한 감상은 나중에 살펴보도록 하실까.
먼저 피노다인이 처음 만났던 때를 회상하면서 음감회를 시작하였다.
어떤 앨범보다도 우여곡절이 많았던 이번 앨범의 제작과정을 말하면서,
PINO가 들어간 앨범 이름을 지어야겠다고 생각해서.... 앨범이 [스피노자]가 될 뻔 했다고...
[피노키오]의 의미는 바로 음반을 듣는 사람들이 바로 피노키오라고! 진짜 인간이 됩시다 ㅋㅋ
오늘 전체적인 사운드 엔지니어링을 담당해주신 소리헤다!
오늘 음감회를 찾아준 사람들에게는 무료 음료가 제공되기도!
약 50여명이 참여할 수 있는 이번 음감회는 1984 역사상 가장 빨리 매진이 되었다고.
오늘의 주인공인 허클베리피!
그리고 소울피쉬!
첫 트랙인 'Chapter 2. 다음 장으로'부터 천천히 들어보면서 각 곡의 의미와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어볼 수 있었는데
'걸리버 여행기'는 원래 피쳐링을 맡았던 아티스트가 녹음 당일날 취소를 하였다고 ㅠㅠㅠ
'톰 소여의 모험'의 허클베리핀 캐릭터를 주제로 한 '허클베리핀의 모험'이라는 곡
그리고 '오후 두 시'라는 현실적인 이야기들로 감정의 부침을 조절하는 것이 돋보였다 +_+
특히나 이 곡에서는 B-Free와 Paloalto가 정확한 가사표현을 해주어서 너무나도 감사했다고!
말 그대로 일확천금을 노리는 이야기를 담은 'The Lotto'에는 DJ 짱가의 스크래치가!
음감회를 도와주신 하이라이트 레코즈의 지민구 실장님!
미리 나눠준 가사를 보면서 음악에 더욱 집중할 수 있었고!
음악을 듣는 관객들도 엄청 집중해서 듣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샛별과 Kuan의 목소리가 곡의 분위기를 제대로 표현해 준 '손만 잡고 잘게' ㅋㅋ
또 허클베리피 본인의 이야기가 가장 짙게 묻어있는 '쓰다'라는 곡도
'벽'에서는 오늘 음감회를 찾아준 VEN의 보컬이 곡을 빛내주었고!
끝까지 수고많으셨던 헤다형!
이렇게 따뜻한 공간속에서 뮤지션과 리스너가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던거지!
'RE:허풍쟁이'에서는 기존의 '허풍쟁이'에서 들려주었던 곡의 느낌을 180도 돌려놓았고
모두에게 희망을 주고 또 뮤지션 본인도 위로 받을 수 있었던 곡인 'pAin'도!
마지막 곡으로는 같은 팀인 소울피쉬와 팬들에게 보내는 메시지인 '고마워서'를!
모든 곡을 들은 후에는 Q&A시간을 가지기도 했고!
음감회를 찾은 팬들은 각자의 베스트 트랙을 골라주기도!
그리고 피노다인에게 보내는 응원의 메시지도 빼놓지 않았다고 ㅋ
그리고 싸인을 받고 함께 사진도 찍을 수 있었지 ㅋㅋ
알다시피 오늘은 HI-LITE Records와 1984, 양 측의 지원을 받아 오늘 자유롭게 사진도 찍으면서 음감회에 참여할 수 있었는데, 덕분에 좀 더 음악에 집중할 수 있기도 했다.
'분신' 하이라이트 영상(허클베리피 단독콘서트 '분신' 하이라이트 영상 작업기)을 보면 알겠지만, [피노키오]는 지난 겨울 발매하기로 하였으나 진행 과정 상 여러가지 문제들로 인해 수차례 연기가 되었고, 결국 4월 2일에 발매가 되는 것으로 정해졌다. [피노키오]에서는 앨범 곳곳에 숨어있는 깨알같은 재미가 있는데, 과거에 본인이 썼던 가사를 재인용해서 또 다른 랩을 만들기도 하고, 여러 동화에서 따온 제목 아래에 숨겨진 우리 인생과 현실을 비추어 투영하기도 하였는데 이 것은 '걸리버 여행기 pt.1' 이나 '허클베리핀의 모험' 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피노다인이 던지는 메시지는 때로는 유쾌하고 때로는 씁쓸하기도 한데, 이를 한 앨범에서 큰 파장의 곡선으로 보여주기 위해 트랙 배치에 유심히 신경썼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나, 허클베리피 본인의 실화를 가장 정직하고 담담하게 담은 '쓰다' 와 형제 간의 관계에서 동생이 가질 수 있는 감정을 그린 '벽' , 이전 [PINOvation] 앨범의 수록곡인 '허풍쟁이' 의 이면을 담은 노래인 'RE:허풍쟁이' 에서 이 앨범의 가장 큰 감정선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하이라이트 레코즈의 Paloalto, B-Free, Evo, Soul One을 비롯하여 Jerry.k, Nusoul, Koonta, Kuan, 샛별, VEN, Crucial Star, junggigo, Soulman과 같은 언더그라운드의 다양한 뮤지션들이 앨범에 참여해 주었고, 또 허클베리피가 우연한 기회로 알게 되어 친해진 뮤지션인 김사랑 의 피쳐링이 담겨져 있기도 한 이번 앨범 [피노키오]는 각각의 곡에서 그 뮤지션이 보여줄 수 있는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 같다.
포스팅 보니까 얼른 듣고 싶지? ㅋㅋㅋ 앞서 내가 트위터에서 얘기했듯이 이 앨범 만큼은 꼭 다른 사람한테 선물하고 싶은 느낌이 들었다. 발매 이후 앨범을 들을 때 가사집과 함께 여러번 돌려 들어 그 곡이 담고 있는 메시지에 주목하면서 들으시면 그 느낌이 더욱 배가 될 듯 하다! 곡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블럭님의 블로그(http://eveningtheatre.com/2013/03/31/38/)에 있으니 이것도 꼭 체크하시고~ ㅋㅋ
앨범 준비하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5월 4일 롤링홀에서 열리게 될 쇼케이스도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피노키오] 꼭 대박나시길~!
[EVENT]
Pinodyne [PINOcchio] CD
Pinodyne의 새 앨범, [PINOcchio]에 대한
기대평을 댓글로 남겨주세요!
추첨을 통해
Pinodyne [PINOcchio] 사인 CD (1명)
를 드립니다.
참여방법: 본 포스팅 댓글로 '기대평 / 이메일 / 트위터' 순서로 적어주세요.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비밀글로 적어주세요!)
(예: 피노다인 새 앨범 얼른 듣고 싶어요! / abcd@efg.com / @etchforte)
참여기간: 2013년 3월 31일 ~ 2013년 4월 3일
당첨자 발표: 2013년 4월 4일 (본 포스팅과 트위터(@etchforte), 이메일을 통해 공지)
얼마 전 성황리에 단독콘서트를 개최한 팔로알토_Paloalto, 허클베리피_Huckleberry P, 제리케이_Jerry.k가 그 날의 즐거움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합동콘서트를 라이브 밴드셋과 함께 준비하였다. 팔로알토는 프로듀서 211과 함께 하는 프로젝트팀 론리하츠클럽_Lonely Hearts Club, 허클베리피는 소울피쉬와 함께 하는 피노다인_Pinodyne, 그리고 제리케이는 밴드 에보니힐_Ebonyhill과 함께 하는 다양하고 생동감있는 무대를 준비했다고 하는데, 흔히 줄여 '론리피노케이' 콘서트라고 팬들이 줄여 말하기도 했던 그들의 무대를 보기 위해 2013년 3월 1일 삼일절에 홍대 클럽 크랙으로 찾아가보았다.
론리피노케이 콘서트가 열린 클럽 크랙!
ㅋㅋㅋ 이번 콘서트의 티켓도 내가 만들었지 ㅋㅋㅋ
오프닝은 오케이션_Okasian의 무대로 시작!
소문내문내문내문내문내 서울!
그리고 '가는길이야' 두 곡을 들려주었다!
아오... 간지... ㅋㅋ
다음은 비프리!
2집 '희망'의 첫번째 곡, 'Talk to me'로 시작해서,
멋진 코트를 입었지만... 좀 작아서 불편했다고 ㅋㅋㅋ
다음으로는 분위기 있게 'Anything'을 들을 수 있었다 ㅋㅋ
첫번째로 등장한 팔로알토와 베테랑 밴드가 'Dreamer'로 무대를 시작!
오늘 보컬을 맡아준 소울원!
드럼에는 킬라송!
기타에는 오준영! 형 오랜만이에요~
론리하츠클럽의 211까지!
삼일절을 맞아 태극기를 두르고는 멋진 무대를 만들어 갔다.
멋의 소용돌이! ㅋㅋㅋ
다음 곡으로는 Evo와 Okasian이 함께 하는 '깃털'!
Evo형도 오랜만에 뵙네요! ㅋ
그렇게 라이브 밴드와 함께 하는 색다른 공연의 맛을 느끼게 해주었지!
Evo와 함께 '참견말어', 'Do It Like Us'를!
찾아와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는!
얼마 전 발매된 싱글 'Sunshine Seoul'! 인트로 부분이 라이브로 연주될 때에는 소름이~
그래 나는 밝혀, 밝혀 HI-LITE!
뒤에 걸어놓은 태극기가 정말 멋지다!
DJ 짱가!
계속해서 'Stay Strong', 'Positive Vibes'를 들을 수 있었고,
헉피와 비프리와 함께 'Loco 2'로 신나게 놀고는 바로 피노다인의 무대로 이어졌다.
정말 오랜만에 허클베리피가 아니라 피노다인으로 인사드린다는 말을.
하일라잇사인졉! ㅋㅋ 헉피형 손은 딱 저 모양으로 생긴 것 같단 말이지 ㅋㅋ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허풍쟁이'와 같은 기존 곡들을 밴드셋으로 새롭게 들을 수 있었고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즐기면서 살자는 뜻을 담은 신곡 '허클베리핀의 모험'과
공연 이틀전에 발매했던 싱글 '캥거루'도 들을 수 있었지!
피노다인의 프로듀서, 소울피쉬!
'클로버'로 다시 방방 뛰게 만들고는,
'Music Makes Me High'까지!!
묵묵히 건반을 연주하던 소울 피쉬의 목소리도 들을 수 있었는데 ㅋㅋㅋㅋ
그렇게 피노다인의 무대가 끝나고, 다음 차례가 찾아왔다.
바로 제리케이와 에보니힐이 함께 만드는 무대.
오늘 찾아온 관객들을 절대 잊지 않겠다고 말하는 제리케이!
일부 관객들에게는 깜짝 선물로 CD를 드리기도 했다고! ㅋㅋ
'Nobody but me'와 '나란 남자'로 무대를 찢어놓고는,
에보니힐의 보컬 김혜빈과 함께 하는 'Dreamer'와 '월요병'
'Dreamer'는 여성 보컬과 함께 편곡된 것도 좋더라구 ㅋㅋ
에보니힐의 김혜빈님! ㅋㅋ
곧 발매될 '연애담2 EP'에 수록될 '흔해'라는 곡을 들을 수 있었는데, 얼마나 공감가던지 ㅠㅠㅠㅠ
어글리덕_Ugly Duck과
테이크원_TakeOne이 함께 하는,
'증명'을 들을 수 있었지 ㅋㅋㅋ
ㅋㅋㅋ 역시 젊은피라 분위기 최고 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세 사람이 함께 멋진 무대를 만들어 내고,
론리피노케이가 함께 무대에 섰다.
오늘 찾아온 관객들에게 TSL 의류를 선물로 나눠주기도 하고!
론! 리! 하! 츠! 클! 럽!
제! 리! 케! 이!
피! 노! 다! 인!
에보니힐의 노래 'Lip'을 들을 수 있었는데 아주 섹시.... ㅋㅋ
춤추는 헉피 ㅋㅋㅋ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도 밴드 연주와 함께 들을 수 있었다.
제리케이의 트루셀프 쇼케이스 때 듣지 못했던 'We All Made Us'의 팔로알토 verse를 들을 수 있었지!
공연 당일이 삼일절이니만큼 이날은 또 독특한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었는데, 팔로알토의 팬클럽 '항공모함'에서 준비한 미니 태극기와 태극기 모양 선글라스! ㅋㅋㅋ 곧 HI-LITE와 제리케이의 유튜브 공식 계정에서 공개될 나의 영상에는 공연을 찾은 수많은 관객들이 함께 태극기를 흔들면서 노래를 따라 부르는 멋진 장면이 포함되어 있으니까 기대하시길 ㅋㅋㅋ
긴 겨울을 이겨내고 봄의 시작을 알리는 론리피노케이 콘서트, 올 한해 더 멋진 앨범과 공연으로 찾아볼 수 있길! 론리하츠클럽, 피노다인, 제리케이의 새 앨범을 기대합니다~
한국 언더그라운드 힙합의 역사 상 이렇게 수많은 팀들이, 다른 곳도 아닌 코엑스에서, 이렇게 많은 관객을 데리고 공연을 했던 적이 있을까? 가장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크루(또는 레이블) 4팀이 뭉쳐서 3000명의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는 초대형 힙합 콘서트를 가졌다. Original Taste(Juvie Train, Double K, DJ R2), Hi-Lite Records(Paloalto, B-Free, Huckleberry P, Evo, Okasian), Illionaire Records(The Quiett, Dok2, Beenzino), Amoeba Culture(Rhythm Power, Zion.T, J-Tong)가 모두 모인 한국힙합의 지금을 보여주는 콘서트, 'ON THE MIC vol.2'가 2012년 12월 28일, 코엑스 C홀에서 열렸다.
며칠전 박람회를 위해 들렀던 곳에서 콘서트라니!!
하이라이트 레코즈 대기실을 습격!
팬분들이 손수 챙겨준 간식들을 먹으며 대기 중인 할랕 아티스트들!
슬슬 관객들이 몰려 들어오고
오늘의 무대! 무대 크기도 어마어마하다 ㅋ
이렇게 넓은 객석이 꽉 찬다고? 엄청나다!!
오늘의 세트리스트. 뭐 이거 빼먹을 노래가 없잖아?!
뭐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언더그라운드 힙합 사진과 영상을 찍는 사람으로서 이 무대에 스탭으로 참여하게 되었는데. 오늘 공연을 기획하신 쥬비 트레인_Juvie Train 형님 또한 예전에 내 영상에 찍혔던 적이 있어서.... 날 기억하고 계셨다!! ㅋㅋ 준비된 세트리스트를 보니 힙합팬들이라면 벌써 두근두근 거릴만한 무대가 한 가득! 공연 시작 시간인 8시가 되기 직전, 무대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에는 카운트다운이 시작되고, 곧 이어 아메바컬쳐_Amoeba Culture의 무대와 함께 사람들의 손이 머리 위로 올라갔다.
제일 먼저 시작된 건 Zion.T의 무대!
공손하게 인사하고 나서는,
띠따로도또!
역시 외계인 swag
곧 이어 '개판'을 만들러 나온 제이통!!
이거 완전히 개판이구마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ㄷㄷㄷ 찌찌뽕할 기세
벅와일즈의 깔창과 함께!
'개판', '찌찌뽕', '사직동 찬가'를!!
다음으로 리듬파워의 무대!
행주
지구인
Boi B로 구성!
리듬파워, 마이마이, 사나이 리믹스를 들을 수 있었다 ㅋㅋㅋㅋ
개신남 ㅋㅋㅋ 리듬파워 ㅋㅋㅋㅋㅋ
다음으로 일리네어 레코즈!!
도끼의 등장과 함께 울려퍼지는 일리네갱!!
지방시........
최근 발표한 싱글인 Rapstar를!!
에어이지 ㅎㄷㄷㄷㄷㄷㄷㄷ
더 콰이엇_The Quiett!!
스카프 잘 어울리시더라구요..
Came from the Bottom! 훗 나도 덕후에서 여기까지 올라옴
도덕 aka 콰끼
일리네어가 한 프레임에!
'Always Awake' 원곡과 리믹스 버젼을 동시에 들을 수 있었던 무대!
소녀팬들 함성 장난아님 ㅎㄷㄷ
다음으로 Original Taste!!
쥬비 트레인의 메들리(?)에 이어 나온 더블케이!
이 형 대충 찍어도 잘나와 역시 사완얼
'21세기형 나그네', 'Ment', '좋다'를 연이어 들을 수 있었고
진짜 더블케이만의 매력을 한 껏 느낄 수 있었던 무대!
노브레인의 밴드 연주와 함께 'SEOUL', 그리고....
날 미치게 만들었던 노래 '괴물'을 들을 수 있었다!!
노브레인의 기타리스트, 정민준님!!
주비형과 사이좋게 ㅋㅋ
분위기 쩔어!!
곧이어 'Rockstar'를 들을 수 있었다!!
힙합과 롹의 만남!
다음으로 하이라이트 레코즈!!!
DJ 짱가가 틀어주는 '깃털'에 맞춰 등장한 팔로알토!
최근 '탑승수속'을 발표한 Okasian!!
그리고 Evo까지!!
Soul Fish & Evo 새 싱글 많이 기대해주세요 여러분
희망이형님 B-Free와
Huckleberry P의 무대가 이어지고
랩 바다하리!!
정말 신나게 뛰어놀던 B-Free!! 천원짜리 지폐를 뿌리는 퍼포먼스를!!
다음으로 'Loco 2'를 부르면서 할랕이 무대를 완전 뒤집어 놓았다!
아홉수는 이제 끝임ㅇㅇ
전알토 형님의 폰배경화면 서비스는 곧.... 내 트위터로.....
마지막으로 'Positive Vibes'를 부르며
이 순간 바로 마이크가 내 손에~♪
즐기지 못한다면 바로 니 손해~♬
이렇게 수많은 무대가 끝나고 마지막으로 오늘 나왔던 모든 아티스트들이 팀을 떠나서 함께 만드는 콜라보레이션 무대가 계속되었는데, 이건 영상을 찍느라 사진이 음슴....ㅠㅠㅠ 연말을 맞아 오늘의 무대를 기대하고 왔던 수많은 힙합팬들에게 잊을 수 없는 밤을 선사해주었다!!
진짜 우리나라의 언더그라운드 힙합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준 공연, 'ON THE MIC vol.2'. 다음 번에는 더 많은 힙합팬들과 함께 더 큰 무대에서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
[EVENT]
종료
'ON THE MIC vol.2' T-Shirts(2 pcs)
1. Amoeba Culture
2. Illionaire Records
3. Original Taste
4. Hi-Lite Records
5. Collaboration Stage
포스팅에 첨부되어 있는 5개의 동영상을 보시고 가장 인상깊었던 무대를 골라주세요!
추첨을 통해 2분께 'ON THE MIC vol.2' 로고 티셔츠를 드립니다!
참여방법: 본 포스팅 댓글로 동영상번호 / 이유 / 이메일 순서로 적어주세요.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비밀글로 적어주세요!)
(예: 5번 콜라보레이션 무대 / 여러 아티스트들이 함께 하는 보기 드문 무대를 볼 수 있었다 / abcd@efg.com)
참여기간: 2012년 12월 30일 ~ 2013년 1월 3일
당첨자 발표: 2012년 1월 4일 (본 포스팅과 이메일을 통해 공지)
티셔츠 당첨자 - hyun_26님, 김○경님
DVD 당첨자 - 박○재님, 유○지님, sora님, pinkysseul님
축하드립니다!
* 참여 아티스트분들, 공연 기획자분들, 그리고 넓은 객석을 꽉 채워주신 관객분들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마야인들이 예언하길 지구가 멸망하는 날이라고 말했던 2012년 12월 21일. 한국 언더그라운드 힙합씬을 이끌어나가는 하이라이트 레코즈_HI-LITE RECORDS가 주최하는 연말 파티가 열렸다! 홍대 클럽 NAKED에서 열린 이번 파티는 내가 얼떨결에 포스터도 만들고(HI-LITE Year-end Party Poster) 현장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기 위해 촬영까지 맡았는데, 하이라이트 소속 뮤지션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거의 모든 힙합 뮤지션들이 총출동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을 볼 수 있었다. 그럼 사진으로 만나보실까! ㅋㅋ
파티가 열린 클럽 네이키드
최근 첫 정규 앨범 '탑승수속'을 발표한 Okasian!
파티에 앞서 간단한 이야기가 오가고
하이라이트를 이끌어 나가는 전알토 형님
그리고 DJ 짱가옵하
10시가 되자 사람들이 입장하고
헉피형은 미리 만취 ㅋㅋㅋㅋㅋ
모히칸과 맨발!! 제이통
정규야 자라라 화지팅!!
하이라이트 밍구형!!
TKO와 짱가, 더블덱의 신나는 공연이 이어지고
헉피는 그 자리에서 TKO의 비트박스에 맞춰 프리스타일을!
소문내문내문내문내 쏘
EachONE!
Jerry.k!
Mr. Gordo!
엄청나게 많은 동료 뮤지션들이 찾아주었다!
ADV!
시간 지나 먼지 덮인 많은 기억, 시간 지나면서 내 몸에 쌓인 독
어글리 고블린, 화나!
Evo 형은 하늘에 마법을 부리고!
45RPM 형들이다!!
쿠마파크의 한승민님!
'김봉현의 힙합초대석'에서 찰진드립을 맡고 있는 기린!
사진 보면 어떤 분위긴지 알겠지? ㅋㅋㅋ
빈지노와 이센스가 디제이 부스 안에!
아오 분위기 개쩔었다고!! ㅋㅋㅋ 그래서 영상은 실패..
팔로형은 직접 스테이지에서 놀기도 하고
B-Free!
라이브 공연도 함께 하는 개쩌는 파티였음 ㅠㅠ
Do it like us를 부를 때!
파티의 열기는 식을 줄 모르고 ㅋㅋ
후레시보이즈의 놀부!
이어서 DJ ENDUKE의 스피닝이!!
염따와 빈지노!
이어서 DJ NOAH!!
최근 발표한 Kumapark의 Donut Shop도 들을 수 있었지!! ㅋㅋㅋ
하이라이트!
마지막까지 남아있던 사람들에게 주었던 스냅백!
새벽 5시가 넘어서야 파티가 끝났다.
한국힙합을 대표하는 하이라이트의 파티 답게 동료 뮤지션들이 엄청나게 많이 찾아와 주었는데, 사진에서 만날 수 있듯 J-Tong, Beenzino, E-Sens, 화지 등등 뮤지션들도 DJ가 틀어주는 음악에 취해 지구가 멸망할 때까지 춤출 기세였다 ㅋㅋ 처음 DJ 부스에 올라선 DJ 짱가는 드렁큰 타이거, 가리온, 다이나믹 듀오의 한국힙합 클래식부터 시작해서 불타는 금요일 밤을 만들어주었고, TKO와 함께하는 더블덱의 무대, Huckleberry P의 프리스타일로 그 열기를 이어나갔다. 이어서 DJ YTst와 Okasian이 이번 앨범에 수록된 노래부터 시작해서 하이라이트 소속 뮤지션들이 발표했던 음악을 라이브로 선보이는 믹스셋으로 클럽 안은 정말 뜨거웠지 하아.... 술 안먹고 클럽에서 버티는 것도 힘들더라고 ㅠㅠㅠㅠ 하여간 자정이 넘어서도 공연과 DJ의 음악이 계속 되었고, 대구에서 올라온 핫한 DJ ENDUKE의 스피닝과 쿠마파크의 DJ Noah가 그 열기를 해뜰때까지 이어나갔다 ㅋㅋㅋ
2012년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좋은 음반이 꾸준히 나와주었던 것 같다. 핑계같지만, 올 한 해는 너무 바쁘게 살아서 음반도 많이 구입하지 못하고 놓친 앨범도 많은데, 흥했던 파티의 분위기와도 같이 이 분위기가 이어져서 내년에도 좋은 앨범, 좋은 뮤지션이 계속 배출되었으면 좋겠다!!
베테랑_Veteran이라는 말은 누구나 함부로 쓸 수 있는 말이 아니다. 특히나 우리나라 힙합씬에서는 꾸준히 활동하지 못하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아 그 명성이 사그라들거나 도태되는 랩퍼도 부지기수. 하지만, 본인을 베테랑으로 불러달라고 말하는 랩퍼가 있다. 내 학창시절부터 지금까지 MP3 플레이어를 가득 채웠던 그 랩퍼가 밴드 세션과 함께 펼쳐지는 단독 공연으로 찾아왔다. 2012년 11월 16일 홍대에 위치한 클럽 DGBD에서 열린 팔로알토_Paloalto의 'Veteran 2' Concert.
팔로알토 형과의 작업은 사실 이번 공연을 위한 P/V 작업부터 시작되었는데, 무엇보다 밴드 세션과 함께하는 공연이다 보니 밴드 멤버에 초점을 맞추고 연습실의 느낌을 충분히 전달해주기 위해 노력했다. 뭐 예매에 내가 도움이 되셨을라나? ㅋㅋㅋ 베테랑 형들과의 준비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 또 그 일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느낌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었는데... 충분히 와 닿을 거라 믿는다 ㅋ 아쉬운 점은 원래 '3호선 매봉역' 연습과정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몇 가지 문제들로 그러지 못하게 된 점 ㅠㅠㅠ 아까워 ㅠㅠ
이번 공연의 티켓!
피난민st로 공연 대기중인 베테랑 형아들
Soul One과 함께 'Dreamer'로 공연이 시작!
OBEY로 말끔하게 차려 입고 나오신 팔로알토형 ㅋㅋ
그 다음 곡은 'I Feel Love'
클럽 안이 발디딜 자리가 없을 만큼 가득 찼다.
Okasian과 함께 '깃털'을
그리고 다음 verse엔 Evo가 등장!
개인적으로 맘에 드는 사진!
오늘 말끔하게 삭발도 하셨다고 ㅋ
공연장을 찾은 팬분들이 벗으라고 난리 ㅋㅋㅋㅋㅋㅋ
'참견말어', 'Do It Like Us', 'Seoul'과 같은 이번 합작 앨범의 노래를 연이어 들을 수 있었다.
밴드 편곡으로 함께한 세트 리스트 중에, 'Stay Strong'은 들국화의 행진을, 'Do It Like Us'는 잭슨 파이브의 'I Want You Back'을, 'Enough'는 노토리어스 비아이지의 'Big Poppa'와 워렌 지 'I Want It All'을 리믹스 하여 새롭게 들려주었는데... 대박 ㅋㅋ 이전에도 밴드 연주와 함께 많은 공연을 해왔던 베테랑 답게 팔로알토의 무대는 그만큼 빛이 나고 있었다. 하이라이트 레코즈 소속 Evo, Okasian, B-Free, Huckleberry P는 물론이고, 이 날 공연을 함께 해준 Junggigo, Beenzino, 화지도 무대를 가득 채워 공연장을 찾은 사람들을 신나게 만들어 주었다고 ㅋㅋ
카메라를 잡고 있는 동안에도 몇 번 씩이나 어깨가 들썩이는 걸 멈출 수는 없었다. 이 날 촬영한 사진 중에 최대한 잘 나온 것만 골랐는데, 맘에 드시려나 모르겠다. 아, 그리고 스포일러 하나 하자면 아마 다른 곡들의 영상은 곧 HILITE RECORDS의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하실 수 있을 듯!! 공연을 놓쳤다면 영상으로나마 접하시길 ㅠㅠ
이번 작업을 하면서 느끼는 소회가 많다. 언더그라운드의 수 많은 뮤지션들의 공연 사진과 영상을 블로그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사람들에게 보여준 지 대략 1년 정도 되었다. 이 일의 목적이라고 한다면 '이렇게 좋은 음악을 공연장에서 만나면 개쩖'이 되겠는데, 이 목적에 100% 부합하는 일을 맡겨 주셨던 것. 부족한 나를 믿어준 팔로알토형 및 하이라이트 식구분들. 그리고 연습하는데 걸리적거리는 것도 잘 참아준 밴드 멤버형들, 준영이형, 재영이형, 충선이형, 이보형, 211, Soul One, DJ 짱가, Soul Fish 형 모두들. 그게 또 언제가 될 지는 모르겠지만 앞으로도 힙합 공연장에서 더욱 즐겁게 즐기고 또 사진으로 남기는 일을 하면서 이 문화를 서포트하는 사람으로 남고 싶다 ㅋ
아, 너무 개인적인 얘기가 많았네! 어쨌든 공연 준비하느라 수고한 모든 뮤지션 & 아티스트, 그리고 공연 찾아온 관객 분들 모두!! 즐거운 밤으로 남았길 바랍니다 ㅋ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