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와 MC가 만드는 힙합의 열기, 'World DJ Festival 2013' Part.1 에서 이어집니다.





공연 순서대로, DJ Simpson, DJ Qwall, The Z, IT Entertainment(일통, Loco, Paper Airplane), HI-LITE Records(Paloalto, Huckleberry P, B-Free, Reddy, DJ 짱가), Soul Dive와 DJ Juice, Born Kim, 1LLIONAIRE Records(Dok2, Beenzino)와 DJ Wegun, 불한당(가리온, P-TYPE, Minos, RHYME-A-, 넋업샨, Optical Eyez XL, 대팔, 채영, DJ SKIP, DJ Pandol), 45RPM(이현배, J-Kwondo), DJ DOC(이하늘, 김창렬, 정재용)이 출연한 2013 월드디제이페스티벌 힙합 스테이지의 무대는 그 라인업 만큼이나 뜨거웠다. 특히나 HI-LITE의 무대에서는 조만간 발표될 컴필레이션 수록곡인 '살아남아', 'SE02L', 'Peace&Love'을 미리 들어볼 수 있었고, Soul Dive 또한 '오늘 이 밤이 무서워요'라는 신곡을, 불한당에서는 절충 3집의 수록곡인 '불한당들의 진입과 전투', '불한당's Oblige', 'BEAM', '혀를 파지', '해넘이', '불한당가'를 미리 만나볼 수 있어서 이 무대를 찾은 관객들에게 더욱이 잊지 못할 특별한 경험을 안겨주었다.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것은, 장소가 장소인지라 시원하게 탁 트인 야외무대를 기대했지만 그게 아니어서 ㅠㅠㅠㅠ 사진을 찍는 사람으로는 더 좋은 그림을 만들지 못해 아쉬운 점이 있었다. 또한 마이크가 끊기거나 하는 음향 문제도 다소 있었다. 기존에 발표된 라인업에서 각자의 이유로 빠진 뮤지션들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졌다. 하지만, 서울이나 기타 지역에서 이곳을 찾아온 관객들의 열기는.... 생전 처음 보는 광경!! 빈지노의 'Aqua Man'의 후렴구를 함께 부르거나, DJ DOC의 '나 이런 사람이야'를 함께 부를 때에는... ㅠㅠㅠㅠㅠㅠ 정말 무대 위에서 봤을 때 감동적일 정도로 대단했다!



대단한 라인업 만큼이나 대단한 무대를 만들었던 2013 월드디제이페스티벌!! 내년에는 더욱 더 멋진 무대를 기대해본다!








2011년, 한국힙합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던 레이블 '소울 컴퍼니_Soul Company'의 해체 이후 소속 뮤지션들은 각자의 길을 걷게 되었다. 소울 컴퍼니의 핵심 멤버라 할 수 있는 키비_Kebee, 마이노스_Minos, 라임어택_RHYME-A-, 지슬로우_G-Slow가 프로듀서 일렉트루_Electrue와 함께 만든 '스탠다트_Standart'가 이번 2013년 2월, 중대한 소식을 발표했다. 기존 'J2 Entertainment' 소속인 소울다이브_SoulDive(넋업샨, Zito, D.Theo), R-EST_알이에스티와 함께 힘을 뭉쳐 스탠다트 뮤직그룹_Standart Music Group이라는 새로운 이름 아래 재도약의 발판을 갖추고. 이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콘서트 'ST.ART'를 개최하게 되었다.






지난 불한당의 콘서트('절충'을 향한 끊임없는 행진, 불한당들의 진입과 전투!)와 올 초에 있었던 이브닝라임(시문학과 힙합의 아찔한 만남, 이브닝라임 vol.1)에서 좋은 인연을 맺었던 넋업샨형과 라임어택형의 제안으로 이번 공연의 티져영상부터 공연 당일의 스케치까지 촬영하게 되었다. 스탠다트 뮤직그룹의 연습실을 자주 드나들게 되면서 콘서트를 연습하는 모습과 신곡의 녹음 과정 등을 볼 수 있었는데 모든 뮤지션들이 최선을 다해 새롭고 멋있는 것을 보여주려는 의지와 각오가 느껴졌다 ㅋㅋ 이에 누가 되지 않게 나 또한 남들이 보여주지 못했던 컨셉(?)으로 때로는 유쾌하고, 때로는 진지한 모습으로 티져영상을 제작해서 많은 사람들이 공연장으로 찾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였다.


그리고. 새 봄을 문턱에 앞둔 2013년 2월 23일, 상상마당 라이브홀에서 그들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콘서트, 'ST.ART'가 열렸다.





3시간 가량 진행되는 공연시간 동안 티져영상에서 보이는 그들의 재미나고 개구쟁이같은 모습은 온데 간데 없고, 멘트도 거의 없이 진!짜! 한국힙합을 보여주었다. 이 정도면 얼마나 열심히 준비하고 공을 들였는지 알겠지? ㅋㅋ 준비과정을 지켜봐왔던 나 조차도 놀랄 정도였으니까 정말 대단했다고... 특히나 게스트의 무대가 끝나고 2부가 시작되니 쉴 새 없이 그들이 함께 했던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위주로 공연을 즐길 수 있었는데, 영상을 찍기 위해 쌓아두었던 발판이 들썩들썩 움직이게 관객들이 신나게 뛰어노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ㅋㅋㅋ 최근 보아왔던 공연 중에 이렇게 신나는 무대가 또 있었나? ㅋㅋ 분위기 완전 끝내줬음 ㅋ 


공연 도중 몇 가지 소식을 들을 수 있었는데, 노이즈맙은 각자의 솔로 앨범과 라임어택의 데뷔 10주년 기념음반을 준비중이라고 하였고, 소울다이브의 2집은 2CD로 발매하기 위해 열심히 작업중이라고. 지-슬로우의 2집 준비과정과 곧 제대를 앞둔 키비의 '왕의 귀환'을 보여주기 위해 열심히 칼을 갈고 있는 모습을 연습실에서 볼 수 있었으니 다들 기대하시길!!


공연장에서 함께 하는 모습을 보니 진짜 하나가 된 팀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스탠다트 뮤직그룹의 출범을 축하합니다! 각자의 힘을 합쳐 한국힙합을 이끌어 나가는 레이블이 되시길!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We Standart!




[EVENT]

'ST.ART' Sampler CD





Soul Dive

R-EST

G-Slow

Eluphant (Kebee+Minos)

Noise Mob (Minos+RHYME-A-)




포스팅을 보시고, 위에 적힌 다섯 팀 중 한 팀에게

응원과 축하의 메시지, 하고 싶은 말을 댓글로 남겨주세요!!



추첨을 통해

STANDART MUSIC GROUP CONCERT 'ST.ART' 싸인 씨디 (5명)

를 드립니다.



참여방법: 본 포스팅 댓글로 뮤지션 / 하고 싶은 말 / 이메일 순서로 적어주세요.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비밀글로 적어주세요!)

(예: 이루펀트 / 키비형 얼른 제대해서 새 노래 들려주세요! / abcd@efg.com)


참여기간: 2013년 2월 24일 ~ 2013년 3월 1일


당첨자 발표: 2013년 3월 3일 (본 포스팅과 트위터(@etchforte), 이메일을 통해 공지)




당첨자


Soul Dive: 지효

R-EST: asdf

G-Slow: 조경준

Eluphant: c0616

Noise Mob: wr0615






한국 힙합의 문을 열었던 사람들이 다시 모여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불한당 크루. 불한당 멤버들이 불렀던 명곡과 함께 곧 발매될 절충_折衷 프로젝트 3집의 수록곡을 미리 들어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소울 다이브_Soul Dive, 넋업샨의 불한당 영입이 알려지고 난 후, 각종 힙합 커뮤니티에서는 앞으로 불한당의 행보에 대한 반응이 대단했는데, 그 실체를 보고, 듣고, 느끼기 위해 2013년 1월 20일 홍대에 위치한 V-Hall에서 열린 그들의 합동 콘서트, '불한당들의 진입과 전투'를 찾아가 보았다.



오늘의 무대는 몬스터 에너지에서 협찬을!!


제이기어에서 발매된 불한당 티셔츠와 비니도 판매되고 있었다.


대기실에서는 P-type이 한창....


다함께 차차차를............ 고수셨음..........


불한당 당수인 MC Meta님의 한 마디와 함께


'민호야, 좀 웃어봐..' '네, 형....'


절충 3집에 들어갈 노래들을 리허설을 통해 미리 들어볼 수 있었는데,


샛별누나 나와요????? ♥_♥



불한당 크루는 아시다시피 우리나라 힙합 1세대들이 모인 크루로, 현재 A.Jay, Artisan Beats, 채영, 대팔, DJ Skip, DJ Pandol, Fascinating, Jay Kay, Kebee, Keeproots, MC Meta, Minos, Naachal, Optical Eyez XL, P-type, RHYME-A-, Sean2slow, Snowman, The Z, Wimpy, 그리고 새롭게 영입된 멤버인 넋업샨으로 이루어져 있다. 


오늘도 마찬가지로 하이비션의 Jay Kay형, 용표형께서 나에게 사진과 영상을 맡겨주셔서 함께 할 수 있었다. 리허설 때 미리 도착하여, 절충 3집에 들어갈 수록곡을 들어볼 수 있었는데... 완전 쩔어.... 무엇보다도 인상적이었던 것은, 불한당 크루는 단순히 뮤지션 뿐만 아니라 그 음악을 지원해주고 서포트해주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크루인지라, 음향과 무대에 더욱 공을 들이고 작은 소리 하나하나에 집중하는 모습이.... 역시나 거짓 명성이 아님을 알 수 있었다.


입장시각인 6시가 되자 관객들이 하나 둘 입장했고, '쇼미더머니' 우승자 로꼬_Loco의 무대로 막이 올랐다.





앞서 발표했던 절충 3집의 트랙 중 '不汗黨'S obligé', '不汗黨歌(불한당가)', '붉은 노을', '折衷中(절충중) - NEW DRUM', '한길을 걸어가라 remix', '혀를 파지', 'REAL TALK'를 미리 들어 볼 수 있었던 오늘의 공연은 얼핏 보기에도 흔치 않았던 콜라보레이션과 단단한 비트, 그리고 실력있는 랩을 모두 느낄 수 있었다. 아직 미공개인 음원이기 때문에 당연히 내 영상으로는 만날 수 없겠지만, 곧 '불한당가'를 내 영상과 함께 즐기실 수 있을듯!!



멈추지 않고 꾸준히 한 길을 걸어가는 불한당. 다시 한 번 단단한 소리를 통해 그들의 실력이 결코 녹슬지 않았음을 증명하는 자리가 되었다. 앞으로 있을 여러 무대에서 불한당 멤버들의 다양한 모습들을 만날 수 있길!!





[EVENT]

불한당 X JayGear 비니




1. 가리온 - 자장가 Remix

2. Noise Mob - Go MOBday

3. Optical Eyez XL - 찢어버리지

4. Soulman&Minos - Hangman's Diary

5. Minos - Speaking Trumpet

6. 불한당 - 한 길을 걸어가라 Remix




포스팅에 첨부되어 있는 6개의 무대영상을 보시고,

가장 인상 깊었던 동영상의 번호와 함께

불한당 크루에게 하고 싶은 말을 댓글로 남겨주세요!!



추첨을 통해

불한당 X JayGear 비니 숏타입 (1명)

불한당 X JayGear 비니 롱타입 (1명)

무대영상 DVD (2명)

를 드립니다.



참여방법: 본 포스팅 댓글로 동영상번호 / 하고 싶은 말 / 이메일 순서로 적어주세요.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비밀글로 적어주세요!)

(예: 1번 가리온 / 불한당 크루 화이팅! / abcd@efg.com)


참여기간: 2013년 1월 23일 ~ 2013년 1월 29일


당첨자 발표: 2013년 1월 30일 (본 포스팅과 이메일을 통해 공지)



불한당 X JayGear 비니 숏타입 - wncks7239

불한당 X JayGear 비니 롱타입 - 삭풍

무대영상 DVD - 한재민, yeanji


축하드립니다!








2013년 새해가 오자마자 열린 한국 언더그라운드 힙합 콘서트, 허클베리 피_Huckleberry P의 '분신_焚身'. 작년 대선시즌, 투표율 70%를 넘길 시에는 단돈 만원으로 공연을 열겠다는 공약을 지켜 예매 페이지가 열린 지 단 5분도 지나지 않아 전석을 매진시킨 그의 공연이 열렸다. 2013년 1월 19일, 홍대에 위치한 클럽 DGBD에서 열린 '분신'을 찾아온 관객들은 3시간 동안 한겨울의 추위를 모두 잊고 땀을 뻘뻘 흘리며 다같이 몸을 불태워 놀아볼 준비가 되어 있었다.



공연을 축하하는 의미로 케익을 준비한 하이라이트 서포터즈!


먼저 찾아간 클럽 DGBD는 리허설이 한창!


헉피와 함께 Get Backers로 활동한 수다쟁이!


그리고 하이라이트 레코즈의 Paloalto & Evo!


오픈 시간인 6시가 가까워지자 길게 늘어선 줄.


어서 와, 콘서트 주인공이 먼저 앉아있는 건 처음이지?



공연 전에 미리 헉피를 만나 영상의 컨셉과 세트리스트를 확인하고, 오늘 '분신'을 찾아올 수많은 관객들을 깜짝 놀래켜 줄 무언가(?)를 준비하기 위해 회의도 가졌었다. 이 무대에 대한 강한 자신감으로 가득한 헉피는 보통 관례처럼 여겨지는 공연의 세트리스트와 게스트 공개도 하지 않고, 단지 본인의 이름과 '분신'이라는 공연의 주제, 단 두 가지만을 공개하였다. 그리고 독특하게도 입장을 기다리는 관객들과 클럽 밖에서 이야기도 하고, 먼저 무대에 앉아서 관객들이 들어오는 모습을 보면서 이 사람들이 어떤 이야기를 하고, 또 어떤 표정으로 본인의 무대를 기다리는 지 지켜보기도 했다 ㅋㅋㅋ 그리고 저녁 6시가 되자, 사람들이 들어섰고 클럽 DGBD는 발 디딜 틈없이 가득 찼다. 그리고 소울 피쉬_Soul Fish와 헉피의 팀, 피노다인_Pinodyne의 'Hello World'로 무대를 시작했다.





허클베리피는 세 시간의 공연 시간 내내 무대에서 한번도 쉬지 않고 자리를 지키면서 몸을 불사르는 열정으로 공연을 이어나갔다. 등장 순서대로, JJK, Olltii, Junggigo, Soulman, B-Free, RHYME-A-. Paloalto, Evo, 수다쟁이, 아날로그소년, Lupi, 넋업샨, Simon D, 샛별, Jerry.k 까지... 엄청나게 많은 게스트 뮤지션들과 함께한 공연이라 만원은 무슨.... 돈이 아깝지 않은 어마어마한 공연이었다고.... 2013년에 이거보다 더 한 공연이 나올까 과연? ㅋㅋㅋㅋㅋ


공연의 또 다른 주인공 DJ 짱가와 함께 준비한 오늘의 무대는 DJ와 MC가 함께 만드는 무대라 가장 힙합 본연에 맛에 충실하기도 했고, 중간중간에 깨알같은 DJ의 믹스가 들어가 관객들을 시종일관 재미있게 만들어주었다. 'Music Makes Me High' 무대에서는 현진영의 '흐린 기억 속의 그대', 서태지와 아이들의 '하여가', 가리온의 '무투'가 가사에 맞춰서 들어가고, 또 듀스의 '말하자면'이 나오자 그 자리에서 짱가형이 브레이크 댄스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아마 영상으로 보실 수 있을 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중간중간에 빠진 사진은.. 빠진게 아니라 영상을 찍느라 사진이 없는건데(다시 말하면 사진이 없는 노래는 영상이 있다는 거!!), 2월 중으로 헉피형과 함께 편집을 진행해서 순차적으로 업데이트를 할 것 같다. 헉피형과 함께 준비한 게 많으니까 기대 많이 해주시길!! ㅋㅋ 그리고 공연 사진 및 비디오 촬영을 맡았던 Boobagraphy, IPTC인스피, MGMTtv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ㅋㅋㅋㅋ 앞으로도 계속 도와가면서 멋진 모습 남기도록 합시다 ㅋㅋ


그리고 공연이 끝나자 거의 기진맥진한 상태로 공연장을 나왔던 오늘의 주인공, 허클베리 피! 앞으로 찾아올 피노다인 새앨범에서도 좋은 음악 기대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멋진 공연으로 찾아뵙길 ㅋㅋ







대학교 1학년 때였나? 필수 교양 과목이었던 '국어와 문학' 수업에서 3분 동안 청중 앞에서 본인이 관심있는 주제에 대해 발표하는 과제가 있었다. 당시에도 부족하지만 힙합의 라임_rhyme이 시문학적인 각운과도 상당부분 일치한다는 것을 알고, 여러 국내 힙합 가사 중 뛰어난 라임을 가진 가사를 골라 시문학적 가치가 있음을 3분동안 열심히 발표했었다. 뭐.... 성적은 별로였지만 어쨌든... 이와 같이 시문학과 힙합을 궤뚫는 라임이라는 요소를 가지고 시인, 흑인음악평론가, 래퍼, 프로듀서, 연극배우, 각각 다른 5인이 모여 새로운 이벤트를 만들어 냈다. 2013년 1월 4일, 상수역 이리카페에서 진행된 '이브닝라임 vol.1 - 시와 랩의 전격 소통 작전'을 찾아가 보았다.



문인들이 자주 찾는 카페인 이리카페.


이번 행사의 공식 포스터!! 이쁘다!!



카페 내 책장에는 수많은 책이 꽂혀져 있었다.



오늘의 '이브닝라임'은 시인 김경주님의 첫 시집 '나는 이 세상에 없는 계절이다' 복간을 기념하면서 시작된 것인데, 대중음악평론 기고, 라디오 진행, 흑인음악 전반에 관한 강의(김봉현의 1st Class Hiphop 2012)등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흑인음악평론가 김봉현, Standart_스탠다트와 불한당 크루 소속 뮤지션 라임어택_RHYME-A-, 최근 앨범 '소리헤다 2'('소리헤다2 Music&Talk')를 발표하고 여러 뮤지션들의 프로듀싱을 담당하고 있는 프로듀서 소리헤다, 그리고 연극배우 성경선이 함께 하면서 이렇게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게 된 것.


퇴근을 하자마자 바로 왔을 때에는 오프닝 무대인 소리헤다와 라임어택의 '출발선'이 울려퍼지고 있었다. 이후 김봉현님의 사회로 '이브닝라임'이 시작되었다.



김봉현님의 사회로 시작된 '이브닝라임'


시인 김경주.


연극배우 성경선.


래퍼 라임어택.


프로듀서 소리헤다, 총 5명이 오늘의 주인공!


먼저 각자에 대한 소개와 오늘 행사의 취지를 알렸는데,


시와 랩이 가지고 있는 오해와 편견을 걷어내고 새로운 문화를 보여줄 수 있는 길을 모색하는 것이라고.


특히나 시인의 고백을 담담하게 들어볼 수 있는 자리이기도 했다 :-)


오늘의 주인공 5분과 관객들이 함께 웃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첫 코너는 '시를 랩으로 읽기'


먼저, 김경주 시인의 시를 낭독 후, 이를 랩으로 재해석하는 시간을 가졌다.


랩퍼 라임어택의 재해석된 가사와


프로듀서 소리헤다의 오리지널 비트로 다시 탄생!



만들면서 중점적으로 고려했던 부분이나, 내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시인의 입장에서 시를 썼을 때의 생각과 에피소드를 들을 수 있었다.


거기에 김봉현의 설명이 더해져 음악적인 이해가 덧붙여졌고,


이거 뭐 어떻게 보면 드림팀이지!! ㅋㅋㅋ


잠시 쉬는 시간에는 slam 이라는 영미시를 내뱉는 문화에 대한 짤막한 영상이 4분가량 재생되었고


이로 인해 우리나라 시문학이 대중과 소통하는 방법에 대해 서로 고민하고 이야기 나눌 수 있었던 좋은 시간!


잠깐 찾아간 대기실에서 볼 수 있었던 동료 힙합 뮤지션! D.Theo, 넋업샨, 아날로그소년, Jerry.k, R-EST가 함께하였다!


진짜 '나'를 말하는 랩퍼, Jerry.k의 'TRUE SELF' Showcase


이리카페를 가득 채운 힙합, 그리고 시문학 애호가들


다음으로 진행된 '랩을 시로 읽기'에서는


소리헤다와 라임어택이 발표했던 곡을 시와 연극으로 재해석하는 시간!



힙합팬들, 김경주 시인의 시를 좋아하는 사람들, 외국인까지 폭 넓은 관객들이 함께 했던 시간


공연이 끝나고 관객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었는데,


경청하는 관객!


시인의 이러한 다양한 활동의 취지에 대한 질문점이나


시를 그대로 랩할 수는 없는지, 비트 또한 시의 느낌을 가지고 만든 것인지 등 정말 좋은 질문이 쏟아져 나왔다.


마지막으로 가졌던 'K-Bonics' 무대


각종 비속어들이 난무하는 뢈어택의 무대!



이를 접한 시문학 애호가들의 기분은 어땠을까 ㅋㅋㅋㅋㅋ



수고하셨습니다!!



공연은 크게 [시를 랩으로 읽기], [랩을 시로 읽기] 두 파트로 나누어 진행되었는데, [시를 랩으로 읽기]에서는 김경주 시인의 '아버지의 귀두', '누군가 창문을 조용히 두드리다 간 밤'을 재해석하여 소리헤다의 오리지널 비트와 라임어택의 랩으로 새롭게 들려주는 무대가 진행되었고, [랩을 시로  읽기]에서는 반대로 소리헤다와 라임어택의 '여전히', 'Night Lights'를 시문학이 가진 고유의 방법으로 시를 낭독하고, 배우 성경선의 모노로그로 그 곡의 기운을 한껏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시도가 이어졌다.


새해 벽두에 진행된 공연에서 이렇게 창의적이고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니, 2013년 한국힙합이 더욱 기대가 된다. 앞으로 김경주 시인과 김봉현 평론가는 서로 힘을 합쳐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는데, 이번 이벤트의 제목이 '이브닝라임 vol.1'이니 두번째, 세번째 무대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


집에 돌아와, 관객들에게 제공되었던 랩의 가사, 시가 적혀진 인쇄물을 어머니께 보여드렸더니 굉장히 재미있어 하셨다. 조만간 시집 하나를 선물해 드려야겠다ㅋ 앞으로도 더욱 새로운 시도를 보여주는 한 해가 되길!




* 초대해주신 김봉현님 감사드립니다.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힙합 프로듀서, 소리헤다의 2집 발매를 기념하여 이번 앨범의 대한 이야기와 참여 뮤지션들의 인터뷰, 라이브 공연이 어우러지는 이벤트가 열렸다. 동교동에 위치한 1984('책은 문화의 뿌리이자 그 결과이다', 복합문화공간 1984)에서 2012년 12월 14일에 열린, '소리헤다2 Music&Talk'로 찾아가보자.



비오는 금요일, 다시 찾은 1984


오늘의 주인공, 힙합 프로듀서 소리헤다.


첫 곡은 Rhyme-A-가 참여한 '출발선'의 뮤직비디오로 시작.


혼자 말씀하시는 게 뻘쭘하다며 준비된 이야기를 꺼내시는 소리헤다님.


선착순 50명에 한해 진행된 이벤트였지만 남는 자리가 없이 가득히 사람이 모여들었다.


소리헤다 2집의 노래를 1번 트랙부터 집중해서 들을 수 있었다.


오늘 뮤직앤토크를 찾아온 팬들에게는 LP 레코드를 기념 선물로!


이어서 2번 트랙 '침묵'을 듣는 시간




곡에 참여해주신 데드피, 강선아님과 함께


곡을 만들면서 중점적으로 신경썼던 부분이나 에피소드를 들려주었다.



관객들과 가까운 자리에서 호흡하는 시간


앨범에 참여해준 많은 뮤지션들도 자리에 함께 했다! 아날로그소년, 허클베리피, 라임어택님과 함께 ㅋ


게스트들과 함께 마리나 제티를 개헐값에... 사왔다는 얘기...




헉피님 전날에 술을 너무 많이 마셨다고 ㅋㅋㅋㅋㅋ


공연영상에서 볼 수 있듯 1984를 완전히 뒤집어 놓았다 ㅋㅋㅋㅋㅋㅋ



다음은 화지의 무대!


'한량가'를 만들게 된 배경에 대한 이야기들.





'사과 마티니'에 참여한 본킴님도 볼 수 있었는데!


랩하기 ㅈㄴ 어려운 비트를 줘서... ㅠㅠ 난감했다는 ㅠㅠ


하지만 본킴님이 전혀 다른 방식으로 자유롭게 해석한 곡이 되었다고.



다음곡은 수다쟁이가 강선아님과 함께한 '허수아비의 노래'


5분 36초에 달하는 긴 노래라 랩하기 쉽지 않다고 ㅠ


그리고 레볼루션!! 에 대한 이야기들 ㅋ



Jolly V! '자리'라는 노래로 함께 무대를 빛내주었다.


소울맨 형님도 같이 했으면 좋았을걸 ㅠ



'꿈속은'에 참여한 아날로그소년과 함께


아날로그소년의 앨범과 비슷한 시기에 발매되어서 ㅋㅋㅋ



그렇게 나머지 곡들도 함께 들으면서 팬들과 음악을 통해 교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소리헤다2 뮤직&토크'를 통해 2집 앨범을 만들면서 생각했던 방향성이나, 제작과정 상의 크고 작은 에피소드들, 참여 뮤지션과 어떤 방식을 통해 작업을 했는지에 대한 여러가지 이야기가 오고 갔다. 사진으로 담지는 못했지만 더 많은 뮤지션들이 이 자리에 함께 했는데, 마일드비츠_Mild Beats나 소울맨_Soulman, 라임어택_Rhyme-A- 등등 ㅋㅋ 더 많은 라이브 공연을 보고 싶었지만 이 정도로도 충분히 참여할만한 가치가 충분했던 자리였다. 특히나 허클베리 피_Huckleberry P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쉽게도 자리에 참석하지 못한 분들은 '김봉현의 힙합초대석' 3회, 소리헤다 편을 들으시는 것도 좋을 듯! 이 날 나누었던 많은 얘기가 함께 담겨있으니까 ㅋ


이번 앨범에서 '우리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싶었다는 소리헤다. 그 뜻과 같이 각각의 노래에서 MC들이 내 뱉는 '우리들'의 삶이 많은 힙합 팬들에게 공감을 일으키고 있다. 소리 하나하나에 공들여 만든 프로듀싱 또한 두말할 것 없고! ㅋㅋ


곧 찾아올 소리헤다와 데드피의 합작 앨범이 기다려진다. 앞으로도 더 많은 앨범에서 그의 비트를 들을 수 있기를! 






대한민국 힙합의 시작을 함께 만들었던 한국힙합 1세대들이 모인 크루, 불한당_不汗黨의 첫 번째 합동공연 UNSPOKEN_언스포큰이 2012년 10월 21일 홍대에 위치한 V-Hall에서 열렸다. 나도 이렇게 클럽에서 보는 힙합공연은 꽤 오랜만인지라 엄청나게 기대도 되고, 불한당 멤버 하나하나가 실력있는 멤버들로 꽉 차있는 크루이기 때문에!! 공연보러 가는 내내 들떠서 두근거리는 마음을 안고 홍대로 출발했다.



힙합 공연이 자주 열리는 V-Hall


입장할 때 무료로 받을 수 있었던 불한당 로고 스티커!


바로 전날 Jay형이 우체국까지 찾아가서 받아왔다는 입장 티켓 ㅠㅠ


불한당 로고 티셔츠와 비니를 구입할 수 있었다!


관객 입장 전에 사운드와 무대를 점검하고 있었다.


도깨비 귀면과 한자 黨을 합쳐 만든 불한당의 로고!


엥??? 근데 내가 프레스???? ㅋㅋㅋㅋㅋㅋ


DJ Pandol님의 맥북! 로고가 멋지다 ㅋ


먼저 대기실에서 세트리스트를 점검하고!



스크린에 불한당 로고가 나타나고 관객들이 입장하기 시작했다.


멤버별 영상과 함께 울리는 '한 길을 걸어가라'!!!



불한당 멤버이자 스탠스 인코퍼레이션_Stance Inc.(JayGear & Hybition의 본부, 스탠스 인코퍼레이션 방문!)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Jay Kay형이 열심히 준비하는 것을 보아왔고, 나 또한 이 공연에 엄청난 기대감을 비쳐왔던지라 ㅋㅋㅋ 예매를 했는데 형한테 말했더니 PRESS 이름표를 주시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덕질도 쌓으면 투잡이라고 ㅋㅋ 이제 이렇게 알아주셔서 감사하기만 했다 ㅠ 관객이 입장하기 전 대기실에서 불한당 멤버들께 인사도 드리고 세트리스트 보고 영상 찍을 거 생각 좀 하다가, 6시가 되어 관객입장이 시작되었고. 앞서 공개된 단체곡, '한 길을 걸어가라'와 함께 각 멤버들의 영상이 스크린에 띄워지면서 공연이 시작되었다.




사진과 동영상을 보시면 아마 대충 분위기가 감이 오실듯, Unspoken이라는 공연 주제에 맞춰 공연에서는 듣기 힘들었던 곡들 위주로 세트를 짰다고 하셨는데, 특히나 '부초 Remix', 'So Much Soul', '준비된 랩퍼라면 모자를 벗지마', 'In Your Face' 등등 ㅠㅠㅠ 이 날 자리에 함께한 사람들은 가리온과 P-Type, Sean2slow가 한 무대에서 노래를 하는 것을 정말 엄청나게 오랜만(?)에 본 거라고!! 감동의 연속이었다 정말 ㅠㅠ 마지막 무대에서는 불한당 멤버가 다 같이 티셔츠를 입고 무대에 올라 '한 길을 걸어가라' 리믹스 버젼을 라이브로 부르는 것을 들을 수 있었고, 영상을 찍으시던 대팔님도 함께 무대에 올랐다. 


불한당을 이끄는 가리온의 MC Meta님은 마지막으로 불한당의 앞으로의 포부와 씬에 대한 당부, 그리고 마이크를 여러분들에게 남긴다는 말을 마지막으로 무대를 내려왔다. 이와 동시에 카메라 배터리가 모두 소진 ㅠㅠ 계속되는 DJ Pandol의 비트 위로 관객석에 있던 미래의 MC들이 프리스타일을 내뱉는데 아오 이게 진짜..... ㄷㄷㄷ 준비된 상황도 아니었을텐데 무대에서 열정적으로 프리스타일을 내뱉는 모습이ㅠㅠ 정말 수수하게 보였던 소녀도 마이크를 잡으니까 완전 달라지고, 객석과 무대의 경계가 없어진 상황에서 불한당 멤버 모두는 무대에서 꿈을 가지고 랩을 하는 사람들을 하나씩 지켜보고 있었다. 특히 메타님은 Fader를 직접 조절하면서 루키들이 랩하는 것을 유심히 듣고 계셨다 ㅠㅠ 진짜 리스펙트 안할수가 없잖아 ㅠㅠ 힙합계의 유재석 ㅠㅠㅠ


한국힙합을 처음 쌓아올렸던 멤버들이 만든 불한당 크루. 이 날은 특히 화나와 DJ Wegun의 'The Ugly Junction Live', 하이라이트 레코즈의 'B-Free & Okasian 콘서트' 등 여러 공연이 겹쳤는데, 이 또한 불한당 크루가 열심히 앞길을 닦은 결과가 아닐런지. 1세대로서 존경을 받는 몸이지만, 응원과 질타를 해주시길 바란다는 말처럼 불한당 크루는 겸손했다. 앞으로도 여러 공연과 음반발표가 계속되어 무한한 존경을 받는 크루가 되시길! 한국힙합만세!!






* 부족한 실력에 사진을 맡겨주신 불한당 크루 및 Jay형께 큰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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